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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릴레이인터뷰<36>홍영기 목포시장 예비후보 / “홍영기, 목포 부흥과 시민들이 더불어 잘사는 목포발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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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릴레이인터뷰<36>홍영기 목포시장 예비후보 / “홍영기, 목포 부흥과 시민들이 더불어 잘사는 목포발전 앞장”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4.04.2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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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만의 산업 전략 구축하여, 젊은 도시, 꿈꾸는 도시 목포 조성”

▲ 홍영기 목포시장 예비후보
◎ 홍영기(洪永基)

▲전남 신안군 신의면(1956년 10월 20일 출생)
▲목포 제일중, 목포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경찰행정학 박사
▲전 장흥경찰서장, 전 전남경찰청장, 전 서울경찰청장
▲전 나주동신대 객원교수,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
▲전 재경 신안군 향우회장
▲(사)목포백년회 이사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운영이사
▲극동방송 시청자위원회 위원
▲새목포비전연구소 대표
▲국민동행 전남상임대표
▲홍조근정훈장,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외 다수

▲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결정했는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 우선 제가 살아온 인생 경로가 우리 목포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까지의 사회생활 대부분을 경찰 조직에서 보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이 지방행정이라고 한다면, 제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경찰 조직이야 말로 우리 목포 시민의 안녕과 번영, 그리고 발전을 위한 역할에 가장 부합했던 조직이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제가 꿈꿔오는 목포시 발전 방향이 누구보다도 목포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입니다. 우리 목포의 발전을 위한 가장 큰 현안 두 가지를 꼽자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재정자립도의 제고라 할 수 있습니다. KTX-공항-도로-항만으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교통망과 풍부한 산업단지는 우리 목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천혜의 자산입니다. 이러한 산업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우리 목포만이 해낼 수 있는 산업 전략을 구축하여, 젊은 도시, 꿈꾸는 도시 목포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시민과 독자들에게 후보자의 강점 또는 장점을 소개해 주세요.
= 지역 정치인의 자질은 시민들이 면밀히 점검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자질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통해서 형성되고, 이로 인해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나갈지 유추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후보 하시는 모든 분들이 훌륭하시지만 저만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장점을 말씀드린다면, 첫 번째로, 저는 다양한 행정조직 운영경험을 가지고 있고 서민의 애환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소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기초 자치단체에서 광역자치단체까지 나아가 중앙행정기관에 이르기까지 조직의 장으로서 모든 시책을 입단하고 책임자로서 집행해 본 경험이 있는 이런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정·관·재계에 쌓은 인맥은 목포의 현안 해결하는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섬에서 나와 학창시절 대부분은 자취하면서 보냈습니다.

두 번째로, 저는 창의적인 업무기획력과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공직 28년 중 23년여를 정책기획부서에서 근무하였고, 중앙공무원 고위정책과정,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 전공을 살린 박사학위 취득 등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하였습니다. 동기생 중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였고, 젊은 나이에 서울경찰청장까지 이르게 된 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저는 청렴하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공직생활은 많은 유혹과 우대요인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십년 공직생활로 수만 명의 직원들과 근무하면서도 시말서 한 장 써본 적이 없습니다.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깨끗하고 검소하게 생활해 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자칫 딱딱하고 독일병정같은 사람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 목포사람답게 7남매의 장남답게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입니다.

▲ 시민(유권자)의 마음을 잡기위해 노력했거나 추진했던 일들은 무엇이 있는가요?
= 저는 과거에 경찰청 기획담당자로 재직하면서 전남경찰청이 목포권역으로 올 수 있도록 처음부터 기획하고 사업을 주도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일이지만 현재 우리 지역의 위상강화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서울경찰청장에서 퇴임한 후 목포에 거주하면서 목포백년회 이사와 전남여성장애인 운영이사 등을 맡아 나름대로 목포와 목포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복지관 등 여러 기관, 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고 실상을 알기 위해 많은 노력도 했습니다.

또한 지역개발정책연구원의 목포지역위원장을 맡아서 다른 지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정책을 연구해 왔으며, 새목포비전연구소를 설립하여 목포의 바람직한 발전방향과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들은 저의 공약을 통해 발표됐습니다.

▲ 이번 목포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비전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균형 발전입니다. 목포는 깔끔하게 개발되어 있는 신도심도 매력 있지만, 원도심의 묵은 장처럼 감칠 맛 역시 중요합니다. 이 감칠 맛, 원도심만의 차별화된 개발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원도심만의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지구단위 계획입니다. 이 계획을 통해 목포의 균형 발전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입니다. 청정 해역을 끼고 있는 우리 목포의 자원은 무엇보다도 수산자원입니다. 단지 수산 자원을 확보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연관되어 있는 판매, 가공 산업을 육성하여 수산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들어오는 목포, 여성들이 언제든지 일자리를 잡을 수 있는 목포, 은퇴자들의 풍부한 경험을 살리는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는 건강한 목포입니다. 전시행정으로 인해 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목포의 재정 문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겠습니다. 더 이상 목포의 주인인 여러분에게 돌아가야 할 소중한 시의 재정이 전시성 행사나 건축물로 낭비되는 일은 더 이상 없습니다. 오직 여러분의 소중한 삶과 건강을 위해 100년을 내다보는 마음으로 소중하게 집행하는 시의 재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목포 시민을 위한 재정 집행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처해있는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복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목포가 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모두 같이 가는 목포가 될 것입니다

▲ 목포시민들이 후보자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또 목포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실천하고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가요?
= 첫 번째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일자리 때문에 가족이 흩어지지 않고 목포에서 함께 살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민생투어 중 한 팔순의 할머니의 하소연을 잊을 수 없습니다. 8남매를 키워 고등학교, 대학까지 졸업시켰지만 한 아이는 부산, 한 아이는 서울, 한 아이는 평택, 한 아이는 거제 등 그야말로 8도에 흩어져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 년에 생신 때, 명절 때, 한두 번 찾아와서 그야말로 텔레비전보다 더 빨리 가버리는 자식을 원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 딸, 며느리, 손자 모두 함께 목포에서 살면서 손자 보고 싶을 때 가서 안아보고, 자식들 김치고 담가주고 싶은데 이렇게 이산가족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목포에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항변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목포를 다시 잘 살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여수 엑스포나, 순천 정원 박람회 에 다녀오시는 분들은 한탄합니다. 옛날에는 전국적인 도시였는데 전남에서도 제일 잘 사는 도시였는데 이젠 여수, 순천, 광양에 밀리고 나주 혁신 도시가 생기면서 나주에도 밀리게 생겼다면 왜 목포만 자꾸 뒤쳐지냐고 한탄합니다. 모든 시정의 기본 방향은 목포의 부흥과 모든 시민들이 더불어 잘 사는 목포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 목포시는 원도심활성화, 부채, 복지 등 많은 현안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저 혼자 이러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목포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목포 시민들의 뜻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메니페스토를 할 생각입니다. 소리 높여 부르짖고 선거 끝나면 잊어버리는 공허한 공약이 아니라, 하나하나 실천 가능한 공약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이 공약 하나하나에 대해 시민들께 여쭙겠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천년가는 석탑을 쌓는 마음으로 시정을 펼치고자합니다.

<정리 = 정민국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94호 2014년 4월 23일자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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