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가 기획으로 연재하는 목포시장 예비후보자 검증 인터뷰가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본사는 지난주 목포시장 예비후보자 8명에 대해 1차 검증 인터뷰를 게재했다. 한 페이지에 8명 후보의 기본 프로필에서부터 주요 공약을 게재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차 검증 인터뷰는 후보자 및 자녀의 병역 관계, 후보자의 출생지, 목포에서의 주소는 언제부터?, 후보자의 선거 구호는?, 후보자의 주요핵심 공약 등에 대해 물었다.

특히 목포시장 후보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의 기본 자질부터 주요 핵심 공약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시민과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본사는 후보자의 답변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힘이 들었다. 이유는 일부 후보자들이 인터뷰 질문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본사의 1차 검증 인터뷰는 지금까지 대통령 후보는 물론 서울시장, 목포시장 등 정치인으로써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을 물었다.

목포 시민들은 평소 목포시장 후보들에 대해 출신 지역과 함께 언제부터 목포에서 거주했는지를 궁금하게 여겼다. 왜냐하면 시장 임기 후 서울 등 수도권으로 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정종득 시장은 이러한 시민의 정서를 의식해 “임기 후에도 목포에서 살 것이며, 목포에서 뼈를 묻을 것이다”고 시민에게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번 호는 2차 검증 인터뷰로 후보자의 자녀 교육을 물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직업은? 재산규모는? 재산형성과정 설명, 동종 직업군과 비교한다면? 다음으로 청년 일자리 해법은? 노인 일자리 해법은? 대양산단과 임성택지개발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 등을 물었다.

25만 시민의 지지를 받는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청렴성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들은 후보자의 재산 규모는 얼마나 되고, 어떻게 재산을 형성했는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

따라서 본사는 과감히 후보자들에게 선관위에 신고할 재산규모와 형성 과정 그리고 동종 직업군과 비교를 요구했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의 배용태 후보와 무소속 홍영기 후보가 마감일을 지나도록 2차 검증 인터뷰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본사는 후보 캠프 기획실 또는 공보실을 통해 답변을 요구했으며, 답변이 없자 최종적으로 후보자에게 직접 답변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그 결과 배용태 후보는 자녀교육과 재산관련 답변을 제외하고 나머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내왔다. 그러나 홍영기 후보는 기획실과 상의하고 보내준다고 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

이에 대한 최종 평가는 시민과 독자들이 판단할 것이며, 추후 본선거에서 중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본사는 독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다음호에 2차 검증 평가를 게재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95호 2014년 4월 30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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