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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새정치민주연합, 목포시장 후보 경선 파행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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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새정치민주연합, 목포시장 후보 경선 파행으로 가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5.10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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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남 목포시장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이 파행을 겪고 있다.

당초 11일(일)부터 1차 컷오프를 통과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늘(10일) 오후 6시 50분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2차 경선에 참여하는 목포시장 후보들에 경선 방법, 비용 부담 등 후보자 설명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전남도당 안팎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1차 컷오프 자체가 무효가 됐다는 설이 나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1차 컷오프에서 탈락된 정태영 후보 측은 전남도당이 오늘 오후 6시까지 서약서를 가지고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황을 종합해보면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을 위한 1차 컷오프는 사실상 무효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어제(9일) 전남도당 당사에서는 새정치계로 구성된 ‘새정치 실현을 위한 전남 비상대책위원회’가 ‘구 민주계의 일방적인 공천 추진은 원천 무효’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현재 전남도당 당사는 박홍률 후보, 이상열 후보, 정태영 후보 등이 도당의 공식적인 설명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다만 "조금전 서약서를 내일 오전까지 팩스 등으로 접수해 달라는 말만 들었을 뿐이고 여론조사 경비 납부 등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홍률 후보는 오늘 오전 성명서를 통해 이례적으로 박지원 민주당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당직자가 특정후보의 편에서 불공정한 경선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정후보 공천의혹을 받는 불공정한 지지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목포시장 1차 경선의 결과를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했으며, 여론조사도 조작이 가능한 면접조사보다 샘플수를 2,800샘플 이상 늘려 RDD에 의한 ARS조사방식으로 실시하되, 여론조사기관의 시스템에서 전화착신전환으로 판단하는 응답 건은 표본에서 제외하라”고 주장했으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차 경선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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