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21:34 (월)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역 1차경선 통과 후보자 “연이어 탈당 충격”
상태바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역 1차경선 통과 후보자 “연이어 탈당 충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5.10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안군수 후보 김승규, 목포 전남도의원 조명재 '무소속 출마 선언'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역 1차 컷오프(경선)에 통과한 후보들이 잇따라 탈당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목) 전남도의원 목포3선거구 컷오프 통과자 조명재 후보가 탈당을 했으며, 9일(금)에는 신안군수 컷오프 통과자 김승규 신안군수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했다.

조명재 후보는 오늘(10일) 오후 3시 목포시 백년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개소식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출마자들이 1차 컷오프에 통과했지만 2차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이라는 최후카드를 빼든 것은 ‘지역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김승규 신안군수 후보는 당초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나,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과 통합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출범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에 군수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터라 지역사회에 가져다 주는 충격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당초 새정치민주연합이 밝힌 ‘국민눈높이 기초공천 5대 원칙’이 무시되고 특정 후보를 위한 경선으로 진행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곡성군수는 동생의 선거법 위반 1회를 이유로 자격심사에서 탈락시키면서도, 박우량 후보는 본인 2회, 동생 2회 등 도합 4회나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공직자로 재직할 때는 공문서 위조로 처벌을 받았는데도 편법으로 통과시켰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의 말대로라면, 새정치민주연합이 밝힌 국민눈높이 기초공천 5대 원칙은 전남도당이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보여 진다.

목포 도의원에 출마한 조명재 후보의 탈당도 정치권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오랜 민주당 당직생활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무비서관을 지낸 조 후보는 “시민의 주인이 되는 정치가 실종되고, 오직 국회의원 눈치만 살피는 정당정치로 변해가고 있으며, 공천을 둘러싼 사전 내정설과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는 수많은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96호 2014년 5월 14일자 3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