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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 목포시의회 부의장, 목포시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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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 목포시의회 부의장, 목포시장 출마선언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4.05.12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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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정치의 역사를 여는 첫 번째 시장 될 터”

▲ 허정민 목포시의회 부의장이 목포시의회 시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허정민 목포시의회 부의장이 목포시장이 지난 9일(금) 목포시의회 시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정의당 허 부의장의 목포시장 출마 기자회견에는 천호선 정의당 대표를 비롯하여 도의원, 시의원 출마자들고 함께 했다.

정의당 소속 목포시의원 3선인 허 부의장은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목포시장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었지만 본인은 극구 사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의당은 통합진보당도 목포시장 후보를 낸 상황에서 5석의 목포시의원을 확보한 정당에서 목포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자, 허 부의장을 지속적으로 설득했었다.

이날 허 부의장은 “희망의 목포가 아닌, 망할 목포를 지금까지 누가 이끌어 왔습니까? 시장도, 그를 견제할 의원도, 심지어 국회의원도 다 한통속인 특정 정당이 지방자치권력을 20년을 넘게 독점해 오면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까?, 목포시민들께서 또 이들에게 자치 권력을 넘겨주려 하신다면, 진정 목포는 일본의 유바라시 처럼 파산되고 말 것이다”며, “목포에서부터 제대로 된 시민정치의 역사를 여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허 부의장은 시민들에게 공약으로 첫째, 목포시를 대한민국의 하나밖에 없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일하는 사람, 중소상인 등 모든 서민이 살맛나는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문화와 교육, 복지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골목까지 행복한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등을 약속했다.

/정민국기자

다음은 정의당 허정민 목포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문

시민이 시장입니다. 목포를 바꾸는 첫번째 시장. 허정민

무엇보다 먼저 참담한 심정, 죄스러운 마음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부끄럽기 한이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는 잠시나마 비겁했습니다.
의원으로 10년 넘게 활동 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만, 특정 정당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전횡을 일삼는 현 지방자치의 모습속에서 저는 너무나 작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이후 20여일에 이르는 시간은 제 자신은 물론 대한민국 사회와 정치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을 져버린 사회, 썩어 곪아터진 환부를 도려내지 못한 사회가 피어나지도 못한 희망들에게 어떠한 비극을 가져오는지 뚜렷이 목도 했습니다.

저는 제 어깨에 짊어진 책임을 던져 버릴 수 없음을 확인 했습니다.

존경하는 목포 시민 여러분!
많은 시민들께서 ‘목포, 이대로 가면 망해’라고 염려하십니다.

그렇다면 희망의 목포가 아닌, 망할 목포를 지금까지 누가 이끌어 왔습니까?
시장도, 그를 견제할 의원도, 심지어 국회의원도 다 한통속인 특정 정당이 지방자치권력을 20년을 넘게 독점해 오면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목포시민들께서 또 이들에게 자치권력을 넘겨주려 하신다면, 진정 목포는 일본의 유바라시처럼 파산되고 말 것입니다.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허정민이 짊어진 책임이란 바로 이것입니다.
지방자치가 더 이상 특정정당의 과장된 포장속에 시민이 농락당하도록 방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정선거로 대통령을 도둑질한 국정원, 이미 국회의원으로 시민에게 인정받지 못한 자, 전라남도와 목포가 행정의 달인들이 있어서 행복했습니까. 이들이 언제부터 목포시를 책임질 준비된 사람들이란 말입니까.

허정민은 감히 선언합니다.
목포에서부터 제대로 된 시민정치의 역사를 여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후보로 시작해서 시의회 진출한 12년
감시와 견제, 대안을 통해 부족하지만, 목포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는 자긍심도 있습니다.
그러나 3선의원에 부의장까지 역임하면서 늘 느꼈던 것은 단체장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목포시민은 행복하지 못할 것이며, 목포시민은 주인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허정민은 시민들에게 약속합니다.

첫째, 목포시를 대한민국의 하나밖에 없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행정이 투명하고, 시장과 공무원이 청렴하며, 시민이 시정책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일하는 사람, 중소상인등 모든 서민이 살맛나는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공공부문에서부터 최저임금의 130%이상 생활임금보장, 기간제와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의 차별철폐, 청년창업지원 및 청년정규직 고용 확대,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민생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서민이 살맛나는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문화와 교육, 복지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골목까지 행복한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문화예술인 개인들에게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교육예산이 모든 학생들에게 더 다양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무상급식을 넘어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급식, 아동주치의 제도,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골목 조성, 목포의료원의 공공성 강화, 목포보건소의 기능 확대 및 도시보건지소 확대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시민여러분께서 정치에 대한 아픈 좌절과 냉소를 보내도록 만들어온 특정정당에 6.4지방선거에서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더 이상 보듬어 주시면, 영원히 바로 잡을 수 없습니다.

목포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정의당 목포시장 후보 허정민과 함께 목포를 바꿔주십시오.
그 무엇보다도 사람이 먼저인 목포,
목포라는 공동체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따듯한 정치의 꽃을 함께 키워주십시오.

2014년 5월 9일
정의당 목포시장 후보 허정민


◎ 허정민 목포시장 후보(정의당) 약력

▲무안군 해제초등학교 52회 졸업
▲목포덕인고등학교 19회 졸업
▲1989년 목포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1989년 민주화운동관련 구속
▲1998년 시내버스요금인하 대책위원
▲2001년 목민협 정책위원장
▲목포대학교 총동문회장
▲목포시의회 제 7 ㆍ8ㆍ9대 의원(현 부의장)
▲목포시 지식산업클러스터 협의회
▲목포시교육발전위원회 위원
▲한국지방자치학회 이사
▲현 목포시도시계획위원회 위원
▲현 녹색목포21 고문

 

<목포타임즈신문 제96호 2014년 5월 14일자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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