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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서, 전국 무대 고급 아파트 전문털이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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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서, 전국 무대 고급 아파트 전문털이범 검거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4.10.0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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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급 아파트 돌며 귀금속 등 절취한 피의자 2명 구속

목포경찰(서장 안동준)에서는 지난 27일 전국을 돌며 고급 아파트 현관문을 드라이버 등을 이용하여 손괴하고 침입하여 수천만 원대의 귀금속 및 명품 시계 등을 훔친 혐의로 피의자 A 씨(41, 남)와 B 씨(42, 남) 등 2명을 구속했다.

현재까지 5회에 걸쳐 7,000여만 원 상당을 절취한 사실을 확인했고 추가 여죄 계속 확인 중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목포시 옥암동에 있는 고급 아파트 출입문을 손괴하고 침입하여 약3,000만 원 상당의 시계와 귀금속 등을 절취하였으며, 그 이후에도 순천, 부산 등지를 돌면서 5회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을 계속하기 위해 부산의 한 모텔에 머무르던 중 이들을 추적해온 목포경찰서 형사들에 의해 검거됐다.

경기도 C시에 사는 A 씨와 B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승합차량에 오토바이를 싣고 목포로 내려와 범행 장소에서 약5km 떨어진 북항 인근에 차를 주차시키고, 오토바이로 갈아 탄 뒤 범행 장소로 이동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피의자 A 씨는 배달종업원으로 위장하여 초인종을 눌러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공범 B 씨는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출입문을 손괴하고 아파트에 들어가 범행을 하고, 그동안 A씨는 밖에서 망을 보면서 무전기로 연락을 취하는 등 치밀하게 역할을 분담해가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아파트 침임 절도가 주민들에게는 가장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범죄이며, 또한 만일의 경우 강력 범죄로 발전할 수 있는 중대 범죄로 보고, 범행발생 즉시 전담팀을 구성하여 목포 시내 CCTV 수백대를 분석하여 피의자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이들의 범행을 전국을 무대로 한 전문 아파트 털이범의 수법으로 보고 오토바이를 이동할 수 있는 승합․화물차량 분석, 동일 수법자 수사 등 치밀한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들의 치밀하고 대범한 수법으로 보아 다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에 있으며, 아파트 빈집털이 등 범행을 예방하기 위하여 문단속을 철저히 해주시고, 아파트 내 CCTV와 같은 방범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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