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소희기자]몽탄역 마을문화 한마당이 시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금) 몽탄역 맞이방 내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물론 마침 내린 가을비로 농번기의 일손을 잠시 덜어낸 지역주민들 약200여 명이 퓨전마당놀이와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문화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몽탄역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는 목포역(역장 하재련)에서 지역주민들과 철도 이용객의 문화향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있는 2014 신나는 예술여행의 공연프로그램을 유치해서 진행됐다.

특히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에 구성된 몽탄상인연합회(회장 박만상)를 중심으로 행사기획을 비롯한 여타 준비가 주민들의 손으로 이뤄졌다. 이는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몽탄역을 매개로 주민들의 마을축제가 된 셈이어서 의미가 깊다.

‘한국문화공동체 B.O.K’의 퓨전마당극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라는 흥겨운 공연과 더불어, 수년째 공석이었다가 최근 새로 신설되어 부임한 신임 몽탄역장에 대한 주민들의 꽃다발 증정식이 함께 진행되어 주민들과 함께하는 국민철도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하재련 목포관리역장은“몽탄 지역의 주민들과 우리 국민철도가 함께 어우러져 이토록 멋진 문화 한마당이 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모쪼록 이번 행사의 진행에 힘을 모아준 지역주민은 물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계속 진행될 몽탄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의 아름다운 성공을 위하여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