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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의원, 남양공업사태 사회통합을 방해하는 망국적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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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의원, 남양공업사태 사회통합을 방해하는 망국적 행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2.1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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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주영순의원과 최봉홍의원, 남양공업 항의방문

▲ 주영순 국회의원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최근 전라도출신은 응시자격 조차 주지 않겠다는 지역차별 채용공고로 논란을 일으킨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인 남양공업 본사(경기도 안산시)에 새누리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영순의원과 새누리당 노동위원장인 최봉홍 의원이 8일 오후 항의 방문했다.

주영순의원은 “반인권적이고 구시대적인 기업운영으로 정부와 국민이 갈망한 지역감정해소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사회통합을 방해하는 망국적 행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주의원은 남양공업의 원청업체인 현대기아차에도 “원청이자 사회적 책임의 주체인 현대․기아차 역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협력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을 함께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성종 남양공업 대표는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대행업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양공업은 지난 3일 한 취업포털의 채용공고문에 전라도 출신 및 외국인은 지원할 수 없다고 명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은 주영순 의원 성명서

지역차별 범법행위 규탄을 위한 성명서

우리 사회는 지금, 국민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하고자,‘사회적 대통합’실현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인 남양공업은 직원채용공고에서 외국인과 전라도지역 출신자의 지원을 배제함으로써 반인권적 인식과 행태를 그대로 드러내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이러한 반인권적이고 구시대적인 기업 운영으로 인해 그동안 정부와 우리 국민이 그렇게 갈망하던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사회 통합을 방해하는 망국적 행태를 보인 것이다.

이런 저급한 수준의 차별 인식을 가진 기업이라면 채용과정에서 발생한 지역차별은 기업 내 존재하고 있는 많은 차별문제 중의 하나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진정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본 의원은 고용노동부와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해 해당 기업 내에 외국인이나 지역 차별 외에 또 다른 차별적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지에 대해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조사를 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해당 기업의 원청이자 사회적 책임의 주체인 현대·기아차에 대하여도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세워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이번 남영공업사태는 지역감정이라는 망령 아래 행해진 호남에 대한 모욕이다. 이런 모욕에 상처받은 우리 호남인들은 이번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와 원청, 남영공업 모두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

2014년 12월 8일
새누리당 전남도당 위원장
주영순

<목포타임즈신문 제121호 2014년 12월 18일자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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