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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의 시정질문 통한 목포시 공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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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의 시정질문 통한 목포시 공락~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2.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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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료 준비 통해 목포시 방어 무력화 / 장복성, 이기정, 최석호, 최홍림 등 돋보여

▲ 목포시의회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목포시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쳤다.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의회(의장 조성오)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목포시에 대한 시정질문이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정질문은 2014년도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새로운 박홍률 시장에 대한 첫 공격이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시정질문을 준비한 의원들의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동영상은 물론 철저한 비교 자료를 통해 목포시를 압박했다.

또한 4년 여의 공백기 동안 와신상담했던 시원들은 이번 시정질문을 대비해 갈고 닦은 칼날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정질문을 펼친 최석호 의원은 목포시의 성의 없는 하수 행정으로 인해 140여 억 원을 투입한 생태하천 삼향천에 하수가 유입돼 생태하천 기능이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장복성 의원은 대성지구 전반적인 사업부분과 씨푸드타운의 문제점 들을 지적했다. 특히 대성지구는 목포시가 당초 국민임대로 허가를 해줬으나 석연찮은 이유로 공공임대로 전환되어 LH공사에 막대한 이득을 줬다고 지적했다. 또 시푸드타운 역시 개발자가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하는 등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목포시의 대책을 따졌다.

이기정 의원도 국고보조사업 진행상황과 대성동우체국 폐쇄와 관련 목포시의 입장을 물었다. 대성동우체국과 관련해서는 지난 1991년도에 세워진 대성동 우체국은 각종 공과금 납부, 아파트 관리비 이체, 택배, 우편물 등 우편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국가기관이 주민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양동우체국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목포시가 나서 적극 중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홍림 의원의 시정질문은 특히 시대 흐름, 새로운 변화에 대한 혁신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적지 않은 시간을 남농미술대전과 목포문학상과 관련된 문화예술분야에 질의했다.

남농미술대전과 목포문학상은 지금까지 목포시의회의 목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이 감사는 했으나 수박 겉핧기식으로 이뤄졌다. 지금까지 문제는 있는 것 같은데 시의원들이 표를 의식해 제대로 감사를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최 의원은 남농미술대전에 대해 세부적인 지출항목의 잘못된 점에 대해 지적했으며, 소속 단체 임직원들에게 회의참석 수당 지급 등 잘못된 것을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민간경상보조금 지급시 소속 단체 인건비 등은 지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져 있다.

또한 목포시가 막대한 예산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포지역 업체가 아닌 외부업체에 도록을 제작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정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목포시의회의 시정질문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의원들이 나름대로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민선6기에 대한 시민들의 새로운 욕구를 반영했다는 점, 과거 목포시의회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고 지역사회 내에서 문제가 됐던 것들을 과감히 들춰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3일째 시정질문은 본사의 편집일정으로 인해 다루지 않았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1호 2014년 12월 18일자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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