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남 도민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활달하고 진취적인 기상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던 갑오년 한 해가 우리 모두의 가슴에 크나큰 아픔을 교훈으로 남긴 채, 이제 맺음 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우리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협조해주신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사랑에 온 열정을 다하신 교육가족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자신의 꿈을 이루고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학생 여러분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남도민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올 한 해는 제가 여러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받고 민선 제 2기를 출범한 해였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한 번 더 전남교육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전남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남교육이 조금이라도 변화하고 발전하였다면 그리고 앞으로 더욱 성장한다면 이는 모두 함께하신 여러분들의 지지와 협력의 덕분입니다.

그 동안 전남교육은 우리의 아이들이 보다 더 나은 일상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미래형 인재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악고, 말산업고, 바둑고 등 특성화고의 설립과 진로·진학·직업교육의 강화, 농어촌고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고 추진, 농어촌교육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또한 제반 시스템을 정비하였으며,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과 투명하고 공정하며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 정착을 추진하였습니다. 아울러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제 등 제도를 개선하여 전남교육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신뢰 받는 공교육실현을 위해 학생과 학교현장중심의 지원행정을 펼쳤으며, 위기학생을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인 강진 청람중과 곡성 한울고를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행정사제를 정착하였으며, 학교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교육감과 직접 소통하는 장만채 신문고 운영, 교육미래위원회를 운영함으로써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였고, 지자체와 다양한 형태의 연계·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남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교육의 성과는 우리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성원해주셔서 가능했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끝맺음은 항상 새롭게 거듭나는 시작과 함께 합니다. 경험만이 변화와 발전에 대한 지혜를 줍니다. 이제 거듭나는 전남교육으로서 지혜롭게 새로운 시작을 할 것입니다. 한 번 가본 길이니, 경험을 바탕으로 장양할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할 점은 과감히 바꾸어서 변화와 발전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 전남의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당당한 인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사랑과 열정을 돌려주는 교육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끝맺음을 한다는 것은 새롭게 거듭난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격려와 사랑을 보내며, 갑오년 알차게 마무리하시고, 큰 꿈 새 희망으로 을미년 새해를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31일
전라남도교육감 장만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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