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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여수시의장 2015년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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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여수시의장 2015년도 신년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4.12.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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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새해에도 힘찬 여수시의 도약과 발전을 기원하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시민 여러분께서 여수시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값진 성과와 더불어 아쉬움도 많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높아진 대외 위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지만, 세월호 사건과 내수 회복 지연과 소비 심리 부진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지역 경제 역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의지 부족으로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아직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난 제159회 정례회에서 시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 사후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힘들었던 주변 여건 속에서도 언제나 따끔한 질책과 고견을 주시며 시의회가 지향해야 할 바른 길로 안내해 주셨던 시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2014년 한 해를 슬기롭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내일은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항해를 하면서 바다가 늘 잔잔하기만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민들은 3여 통합에서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고난이 닥칠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가는 창조적 도전 능력을 발휘하며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보여 주었습니다.

이에 여수시의회에서도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 의회’ 운영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하고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아름답게 꽃피워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아름다운 여수 건설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자치 최고의 선(善)은 주민행복이라는 진리를 명심하고, 을미년 새해에는 시민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미래를 안겨주는 여수시의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면서,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생산적인 의회, 창의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수는 지금 산업단지와 관광산업 등 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여수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늘 연구하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신 의정정보 함양으로 의원 개개인의 직무능력 향상 및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의원 연구단체 활성화로 시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현가능한 정책을 입안하고, 의원간 정책공조를 통한 협력적 대안을 마련하여 지역 문제 해결의 새로운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함께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관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을 위해 공부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둘째,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권위의식을 버리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진정성을 가지고 귀를 기울이며, 우리 의회가 시민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창을 항상 열어 두겠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늘 같이 호흡하고 함께 공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만나 폭넓은 의견과 여론을 최대한 수렴하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며, 어렵고 불편한 이웃들의 삶에도 행정의 손길이 구석구석 스며들게 하는 등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셋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여수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도 지지부진한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해 구성된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 지원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중앙 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박람회장이 진정한 동서화합의 초석이 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어, 남해안권 전체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365개의 아름다운 섬, 그리고 잘 갖추어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수의 비전들을 하나하나 완성시켜 나가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신도심 개발에 따른 구도심 침체문제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도시재생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기여하고 지역 실정과 정부정책에 걸맞는 정책을 접목시켜 도시재생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 모색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토론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정책과제를 이끌어 내고, 대안을 제시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 의정활동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시민들이 정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총의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넷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인 시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조화를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성실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공동목표는 시민의 복리 증진입니다. 집행부와 협력하되,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하여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시민들이 행복해하는 여수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여 소모적인 갈등은 예방하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민의의 전당인 본회의 중심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며, 또한 전문가들을 활용한 실천적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힘써 나가겠습니다.

작년 한해 안타까운 사건․사고들이 많이 발생하여 시민들의 마음에 시름과 두려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원유 유출과 공장 폭발사고, 화학물질 유출, 여객선 안전 문제 등 각종 사고와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된 계층을 보다 세밀히 보살펴 나가고, 지역 간 세대 간 격차는 물론 시민 어느 누구도 소외 받는다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예산의 배분과 정책집행에 균형을 이루어 나가겠으며, 사회적 문제 해결과 예방을 위한 대안도 함께 제시하는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로운 여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시민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고 우리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중요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에는 아름답고 행복한 여수를 만들어 나갑시다. 여수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시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 여수가 세계 속의 국제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하여 농․어촌과 도시가 하나가 되고, 중소 자영업자들과 시장 상인들의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으며, 여수산단과 지역사회가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들어 갑시다.

올해도 여수시의회 의원 전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우리 여수가 풍요롭고 품격 있는 국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선진 지방자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역사적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는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뜻하신 대로 이루어지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새해아침
여수시의회의장 박정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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