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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61>위희수 목포기독병원장 “목포 메디컬스트리트 성공위해서는 지역사회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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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61>위희수 목포기독병원장 “목포 메디컬스트리트 성공위해서는 지역사회 협력 필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3.1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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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광, 쇼핑, 숙박업 조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위희수 목포기독병원장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 메디컬스트리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와 의료 관광의 컨트롤 타워, 즉 정책결정 자문기구 기능을 할 수 있는 의료관광 추진협의체가 구성되어져야 합니다.”

전남도와 목포시가 중국인 관광객과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목포 메디컬스트리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5일(목) 백년로 메디컬스트리트 추진에 따른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희수 목포기독병원 원장을 임시의장으로 추대했다.

위희수 원장은 “오는 3월 말 전남도, 보건복지부, 목포시, 참여의사를 밝힌 32개 원장이 모여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 원장은 “의료관광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는 추진협의체는 의료, 관광, 숙박업, 행정, 관련 기관, 대학교수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해야 한다”며, “서로 협력과 협조가 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들의 특성을 보면, 쇼핑을 하면서 위내시경, 골다공증, 건강진단 등을 하고 있다”며, “목포에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안공항의 환승공항 기능을 살리면 중국 관광객들이 5일간 무비자가 가능해져 단기체류 의료 관광이 가능하다는 것.

위 원장은 “의료 관관의 인프라는 부산의 진구,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등이 잘 되어져 있다. 하지만 목포도 1km의 백년로 구간에 32개의 의료구간이 밀집되어져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 원장은 특히 “국비, 도비 등을 확보해 메디컬스트리트 조형물과 의료관광 안내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각 병원과 의원의 간판을 통일하고 보도블록 등 일정 장소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소개하는 이미지를 넣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목포 상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활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희수 원장은 “메티컬스트리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거리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라는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다”며, “목포는 선택치료를 위한 미용, 성형, 건강검진 등에 있어 가격 경쟁력이 있어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 백년로 메디컬스트리트가 조성되면 각 병원들도 첨단장비와 선진 의료기술들을 도입하게 되어 목포시민을 위한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8호 2015년 3월 4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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