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도정에 각별한 관심과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계신 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민선 6기 전남 도정 목표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결코 녹록하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온 도민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주셔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도민께서 도정에 대해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신뢰는 ‘공직자의 청렴’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직사회의 청렴도가 아직도 낮다는 평가를 받아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에서는 민선6기 첫해인 2014년 10월에 전국 최초로 ｢공직자 청렴도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하였으며, 비리공직자는 강도 높게 처벌하는 등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혹은 가깝고 처벌은 멉니다. 또한, 시대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자존심을 버리는 일부 공직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자님이나 혹은 주위 분들이 행정업무를 보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거나 발견하시면 전남도청 홈페이지에 있는 ‘공무원 부조리신고방’이나 ‘부패 익명신고시스템’를 통해 신고해주시고, 그 밖에도 공직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어느 자리에서라도 말씀해주십시오. 조사할 것은 철저히 조사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고쳐나가겠습니다.

우리 전라남도가 올해를 전환점으로 도민의 신뢰를 받는 청렴한 도가 될 수 있도록 귀하께서도 격려와 협조를 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계획하시는 일마다 큰 결실 거두시기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3 월 10 일 전라남도지사 이낙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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