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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월남전참전회, 여수공고 학도병 충의탑 무궁화 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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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월남전참전회, 여수공고 학도병 충의탑 무궁화 식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3.10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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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도병 충의탑 무궁화 식수후 기념사진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월남전참전용사들이 6.25전쟁 때 자원입대했던 학도병들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모교 내 충의탑 주변에 나라꽃 무궁화를 심어 귀감이 되고 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여수시지회(지회장 고효주)에서는 10일 여수시 군자동 소재 여수공업고등학교에 있는 6.25참전 학도병 충의탑에 나라꽃 무궁화 50여 그루를 심었다.

이 충의탑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13일, 패망 직전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가장 먼저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해 싸웠던 이 학교 출신 26명 학도병들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6월25일 국가보훈처와 동문들에 의해 건립됐다.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등 전남지역 중학교 학생 183명은 6.25 직후 7월13일, 전국 최초로 순천주둔 국군 1사단 15연대에 자원입대해 독립학도중대로 참전했다.

학도병들은 7월 25일, 경남하동화개전투에서 전차를 앞세운 정예 인민군 6사단 선봉대대를 육탄으로 저지함으로써 아군의 낙동강 최후방어선 전열구축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전공을 세웠다.

월남전참전자회 여수시지회는 지난해 7월, 휴전 후 처음으로 ‘전국최초 자원입대 전남지역 6.25학도병 참전 기념식’을 거행함으로써 학도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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