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외자 1천 1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460억 원을 독일계 기업과 합작 투자한 ㈜EEW KHPC(Korea Heavy Pipe Construction)가 24일 광양에서 후육강관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후육강관은 두께 20~140mm의 특수강관이다. 전 세계 강관산업에서 5%를 차지하는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배 ㈜EEW KHPC 사장, 요그 쇼게(Joerg Schorge) EEW 독일(Germany) 대표이사,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판 공급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EW KHPC는 연간 4만 8천 톤의 대구경 후육강관을 생산하게 되며 480억 원의 매출과 120여 명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생산성과 품질을 자랑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해 일본, 독일에서 원자재를 공급받아 가공, 열처리 공정을 거쳐 생산된 제품의 95%를 전 세계로 수출하게 된다.
우기종 부지사는 준공식에서 신속한 투자실현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EEW KHPC 공장 준공으로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젊은 인재들이 돌아올 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전남의 미래는 결국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전남을 만들기 위해 광양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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