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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남도 부흥 이끌 ‘남도문예 르네상스’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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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남도 부흥 이끌 ‘남도문예 르네상스’ 첫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3.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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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5일 용역 착수 … 7월 세부계획, 2018년 국제 동양화 비엔날레 개최

 

올해 전라남도의 2대 역점시책 중 하나인 ‘남도문예 르네상스’가 15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전라남도는 7월까지 세부계획을 세워 선도사업인 동양화 비엔날레를 2018년 국제행사로 치른다는 목표다.

전라남도는 지난 15일(화)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각계 분야별 전문가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문예 르네상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융성했던 전남의 우수한 전통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복원하고,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남도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로 제2의 부흥기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금까지 산업화 중심의 지역발전 정책에서 나타난 한계를 전통 문화예술자원 복원으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 궁극적으로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지역 예술인과 도민들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낙연 도지사는 용역보고회에서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통해 여러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로 위축된 예향으로서 명예와 위상을 회복하고, 미래 설계를 위한 전남 힘의 원천을 문화예술에서 찾아야 한다”며 “문화예술은 한 번 기회를 놓치면 이를 회복하는데 많은 노력과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조화를 통해 중요하고 시급한 사업을 우선 추진,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는 핵심 아이템으로 도출된 동양화 비엔날레, 전통 정원 조성, 도예, 다도, 국악 등 예향 남도의 비교우위 문화예술 유산을 새로운 시대적 조류에 맞춰 재조명하고 부활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전라남도는 또 이날 ‘남도문예 르네상스’의 조기 가시화와 지역민 참여 붐 조성 차원에서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동양화 비엔날레’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도 개최했다.

‘동양화 비엔날레’는 올해 국제행사 승인 신청을 거쳐 2017년 한․중․일․대만 등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전을 갖고, 2018년 국제규모 비엔날레로 개최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용역 내용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오는 7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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