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문현주)은 16일 목포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유치원 교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학교 안전교육 실시 기준 등에 대한 전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사회적 불신이 높아짐에 따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인 교사들이 아동학대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 등을 숙지하도록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한지혜 관장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유치원 생활에서부터 유아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아동학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치원 종사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며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서 알아야 할 학대사례와 예방법, 신고요령 등을 교육하고,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3일 확정 발표된 ‘학교 안전교육 실시 기준 등에 대한 고시’내용에 대해 목포유달초등학교 김보경 교감과 목포옥암중학교 박형남 교감의 전달 연수가 이어졌다.

교육분야 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학교에서 시행 중인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실시하도록 교육시간, 횟수, 내용 및 방법 등을 중심으로 연간 51시간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도록 지원하는 현장 중심의 기준을 안내했다.

문현주 교육장은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교사는 보람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색교육으로 추진하고 있는 목포사랑 3운동의 안전한 목포 만들기 등과 연계한 안전교육이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내실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여 아이들이 머무르는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