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경 합동으로 각종 위기 상황 대응 훈련
목포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행정기관, 군부대 등 23개 기관 1,996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및 각종 위기에 대한 상황조치 연습을 통한 대응능력 배양,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 지자체 중심의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시는 22일 새벽 불시에 전 공무원에 대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23일 육군 제8332부대 1대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시 현안과제 토의와 다중이용시설인 홈플러스에서 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위기상황 메뉴얼에 의한 초동조치 절차 숙지 여부에 대한 점검식 훈련을 실시한다.
24일에는 전국적으로 민방공대피훈련이 실시되는 가운데 형식적인 훈련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북한 공격에 대비한 대피실제훈련과 각 동 주민센터별로 소화기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시민체감형 실제훈련’을 갖는다.
또 ‘적 테러에 의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화’ 훈련을 연산동 소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해 실제와 유사한 사태를 통해 대응능력을 배양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제에도 불구하고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으로 우리의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면서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을지연습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안보의식이 고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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