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정원의 가치와 의미를 쉽게 설명해주는 무료 정원해설 서비스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정원의 나무와 꽃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해설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으며, 해설 이외에도 봄맞이 대청소, 봉숭아꽃물 들이기 주말 체험 등 자원봉사 활동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9월 30일에 시작된 ‘2016 순천만국가정원산업디자인전’을 대비해 프랑스정원 나무전정 및 잡초뽑기 봉사활동을 펼쳤고 행사 전반에 관한 안내 및 교육도 사전에 실시하는 등 관람객 위주의 해설 서비스를 제공했다.

정원해설 서비스는 15인 이상 단체는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가족단위 소규모 관람객 및 예약이 없을 경우에는 1일 3회(10시, 14시, 16시) 정기해설 시간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 서 모씨는 “단순히 둘러보는 형식에서 벗어나 정원해설사들로부터 꽃과 나무에 얽힌 사연을 듣다보니 어느새 나무박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2016 순천만국가정원산업디자인전’을 맞아 코스모스, 꽃 무릇, 억새 등 가을대표 꽃과 함께 서문 입구에 꽃 벽과 성(城) 조형물의 국화정원을 조성하는 등 가을 성수기 관람객 맞이에 한창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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