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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년 연속 범죄분야 가장 안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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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년 연속 범죄분야 가장 안전 평가
  • 구익성 기자
  • 승인 2016.12.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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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8일 국민안전처 2016년 지역안전지수 발표, 전남도 범죄 1등급 유지

전라남도가 범죄에 가장 안전하고, 화재, 안전사고, 자연재해 분야에서도 안전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지난 12월 8일 2015년 통계를 기준으로 발표한 2016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전남도는 전년도에 이어 범죄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차지했다.

또한, 화재분야는 최하위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안전사고분야는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자연재해분야는 5등급에서 4등급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 전남도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1만8천726건으로 인구 1만 명 당 발생건수가 경북, 충남에 이어 가장 적었다.

또한, 범죄와 인과관계가 있는 제조업체 수, 음식점·주점업 종사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고 경찰관서 수가 가장 많아 범죄에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분야에서는 2014년 장성 요양병원 화재, 담양 펜션 화재 등 대형사고로 43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초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소방특별조사와 훈련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화재 예방시책들을 실시한 결과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대폭 감축해 안전 등급을 2단계 끌어 올렸다.

안전사고분야 또한 산정기준이 기존 구조구급활동건수에서 구급건수로 개선되면서 타 지역 대비 사고건수가 줄었고, 자연재해분야는 10개 시군의 지역안전도 진단결과가 향상되면서 등급이 각각 1단계씩 상승했다.

하지만 기타 분야는 여전히 취약성을 드러내 교통사고, 감염병 분야는 5등급에, 자살분야는 4등급에 머물렀다.

전남도의 2015년 인구 1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1명, 자살 사망자 수는 3.1명, 감염병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급속한 고령화와 높은 농어촌 비중,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 등 각종 재난안전사고 발생에 취약한 환경적 요인이 사고 및 사망자 수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역안전지수는 국민안전처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진단하고 효율적인 안전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화재, 교통사고,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등 7개 분야에 대해 안전등급이 발표된다.

사고 건수, 사망자 수 등 실질적인 위해지표 외에 고령인구, 기초수급자, 재정자주도, 도시지역 면적 등 지역적 특성과 관련된 취약지표와 경감지표가 다수 포함되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등급 개선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윤석근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적극적인 위해지표 개선을 통해 화재, 안전사고, 자연재해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내년에는 올해 교통안전의식 개선 운동을 통한 사망자 수 감축 성과가 반영돼 교통사고분야에서도 등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구익성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200호 2016년 12월 14일자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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