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보건소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영양플러스 사업’이 임산부와 영유아의 빈혈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어 대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 4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양플러스 사업에서 수혜대상자의 빈혈 감소율이 79.3%로 나타나며 빈혈 개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자 별 빈혈 유병율이 출산 수유부는 49.0%→5.9%로, 임신부는 47.6%→9.5%로, 영아는 60%→20%로, 유아는 47.1%→10.6%로 각각 감소했다.
또 사업 시행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양플러스 사업’ 만족도가 95.7%로, 신뢰도는 97.2%로 나타나 효과뿐 아니라 만족도 역시 아주 높게 나타났다.
광양시는 매달 초 ‘영양플러스 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광양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66개월 미만의 영유아로 기준 중위소득 80% 미만이어야 하며,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등 한 가지 이상의 영양위험요인을 보유해야 한다. 서류심사, 신체계측, 영상상태 평가를 거쳐 대상자가 결정된다.
보건소는 그동안 가구 규모별 기준중위소득 50~80% 미만 대상가구가 부담해야 했던 보충식품비의 10%를 시비로 지원해 저소득층 대상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상태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다각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플러스 사업’은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는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곡류, 달걀, 우유 등 영양 밀도가 높은 보조식품을 6개월간 매월 2회 지원하고, 이유식과 간식 만들기 조리실습 등 영양교육을 함께 실시해 취약계층 가구의 식생활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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