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22:29 (토)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봄철 수온 상승기 어류양식장 관리 강화해야
상태바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봄철 수온 상승기 어류양식장 관리 강화해야
  • 구익성 기자
  • 승인 2017.03.06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 동절기 면역력 저하 등으로 질병 감염 우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겨울철 저수온기 이후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생리적으로 약해진 어류 양성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전남은 청정해역으로 수산물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 어류양식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양식 품종은 넙치, 조피볼락, 돌돔 등으로, 이 가운데 넙치는 2017년 1월 기준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양식어류는 겨울 동안 사육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서 사료 섭취율과 소화율이 저하돼 생리활성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로 질병에 대한 대응력도 현저히 낮아 봄철 수온이 점차 상승하는 시기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봄철 수온 상승기에는 사료 공급 시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제를 충분히 첨가해 어류 체내에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해상가두리양식에서는 가두리 그물교체, 선별 작업 등을 할 경우 외부 상처에 의한 세균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육상수조양식에서는 사육수 공급량을 늘리고 사료량을 조절해야 하며 갑작스런 자극과 충격 등에 의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온 상승기 양식수산생물의 질병 예방을 위해 ▲신선한 사료 사용 ▲사료 과다급이 금지 ▲사육 도구 소독 ▲사육수조 주변과 양식장 통로의 주기적 청소 및 소독 ▲수조 내 폐사어류는 발견 즉시 제거해 정상 개체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충분한 양의 환수 등에 신경써야 한다.

최연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봄철 수온 상승기 양식생물의 안정적 양성관리를 위해 양식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등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익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