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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전국에서 주목 … 언론사들 자리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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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전국에서 주목 … 언론사들 자리싸움 치열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7.03.3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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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신청 기자 1500여 명 … KBS는 이동 스튜디오까지 설치, 철재부두 건너편

▲ 목포신항 철재부두 건너편은 언론사들의 자리싸움으로 각축전이 치열하다.
목포시 고하도 달동에 위치한 목포신항이 인양된 세월호 거치장소로 알려짐에 따라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30일 출발할 것으로 알려지자 목포신항 일대는 거치되는 세월호를 취재하기위해 언론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29일 오후 이곳은 일부 언론사들이 취재하기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취재 승용차로 자리를 잡아 놓고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공영방송사인 KBS는 오픈 이동스튜디오를 세월호가 거치되는 장소가 바로 보이는 일직선에 설치하고 목포신항에 들어오는 세월호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일부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은 거치 장소가 보이는 높은 곳을 이미 선점하기도 했다.

방송 차량들은 차량 지붕에 올라가 세월호가 어느 쪽으로 들어올 것인지 확인하고 카메라 각도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언론사들의 취재진들로 북적이자 목포경찰서는 교차로 마다 경찰들을 배치했으며, 일부 구간은 차량을 통제, 우회하도록 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수출차를 실고 온 운반 차량과 목포신항만 관련 차량들의 운전기사들의 불만도 쌓이고 있다.

운영주체인 목포신항만 관계자는 “취재 접수된 인원만 1500여 명이 넘는다”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론사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서로 영상을 촬영하기 좋은 곳, 취재하기 좋은 곳을 선점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목포시 고하도는 임진왜란 때 풍전등화의 조선을 위기에서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마지만 해전인 노량해전을 준비하기 위해 106일 동안 주둔했던 곳이다.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 유적지보다는 재건 유적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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