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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손가락 4개 손상 中선원 경비함․헬기 릴레이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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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손가락 4개 손상 中선원 경비함․헬기 릴레이 긴급이송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7.04.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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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비함으로 옮겨탄 응급환자가 헬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신안군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중국인 선원이 양망기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큰 손상을 입어 해경 경비함과 헬기가 릴레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12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는 전날(11일) 오후 4시 57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동쪽 41km 해상에서 89톤 근해안강망 K호(군산선적, 승선원 11명) 중국인 선원 안모(42세, 남)씨가 오른쪽 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며 선장이 긴급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K호는 지난 7일 오전 9시께 군산 해망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해왔으며, 이날 투망을 하던 중 양망기에 안씨의 오른쪽 손가락 검지부터 약지까지 말려들어가 심하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요청 접수 즉시 경비함을 전속으로 이동시키고 서해해경안전본부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병원과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1509함은 단정을 이용해 중국인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싣고 경비함으로 옮겼으며, 곧이어 경비함에 착함한 헬기가 이들을 태우고 오후 7시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안 씨는 목포의 한 대형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외래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응급환자 49명을 긴급 이송했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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