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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장덕순 주무관, 프랑스 수공예 책 다수 번역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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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장덕순 주무관, 프랑스 수공예 책 다수 번역 화제
  • 고영 기자
  • 승인 2017.05.1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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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대 장덕순 주무관<사진제공=목포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기획평가과에 근무하는 장덕순 주무관이 여러 권의 프랑스 수공예 실용서를 번역·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장 주무관은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심리, 건강, 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프랑스 서적을 번역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프랑스 수공예 책 번역에 도전, 총 6권의 책을 번역해 그 중 4권(프랑스 자수로 더 사랑스러운 아기옷(비타북스, 2015. 12), 프랑스 야생화 자수(홈스토리, 2016. 1), 키즈 텐트 만들기(한스미디어, 2016. 3), 아름다운 프랑스 새 자수(홈스토리, 2016, 6))이 2015년과 2016년 사이 국내 출판사를 통해 이미 출간됐으며, 올해 2권(Nos enfants chéris à broder au point de tige Broché(제목미정), Créations en papier Relié(제목미정))은 번역을 마치고 출간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 출간된 책들은 정통 프랑스 자수와 퀼트 공예를 다룬 실용서로, 초보자나 입문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수예 테크닉을 소개하고 있으며, 야생의 꽃, 새, 동물 등 마니아층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차별화된 문양과 도안이 함께 수록돼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장 주무관은 “자수와 봉제 관련 전문 용어와 생소한 개념이 많아 번역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프랑스 크로스 스티치(십자수)를 소개하는 실용서인 만큼 수예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45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규모의 프랑스 도서시장에서 보다 다양한 분야의 프랑스어 원서를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하고 싶다”는 그는“그저 취미로 시작한 번역이 벌써 10권에 이르는 결과물로 돌아왔다”며 “장차 번역가라는 직업도 개인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겠지만, 현재 대학에서 맡고 있는 업무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는 모범적인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장덕순 주무관은 전남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경향신문, 일요신문, 신동아, 마담피가로 등 국내 방송·신문사의 수행 통역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는 목포대 기획평가과에 근무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이 이외에도 ‘불안을 다스리는 10분 명상’, ‘근육운동가이드 프로페셔널’, ‘오즈의 마법사’등이 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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