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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섭 권한대행, 기자 간담회서 “도정 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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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섭 권한대행, 기자 간담회서 “도정 공백 최소화”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7.05.1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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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잇단 실국장 토론회·기자 간담회 등서 “현안 슬기롭게 해결” 강조

▲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사실상 권한대행 업무 첫 날인 15일 실국장 토론회와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 기자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더욱 세심하고 치밀하게 업무를 추진,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낙연 도지사가 더 큰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국무총리의 막중한 책임을 맡는 등 전남도정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지금처럼 엄중한 상황에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변화하는 국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때 보다 도민의 협조와 성원이 필요하다”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의회와 폭넓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이낙연 지사가 큰 틀을 짰던 민선 6기 도정발전 구상을 토대로 활기·매력·온정 시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과 대선 공약을 반영시키고, 국정 기조와 도정 운영 방향을 연계해 지역 발전의 기회를 만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섬 가꾸기, 남도문예 르네상스 등 민선 6기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며 “전남형 복지모델로 자리 잡은 ‘서민시책’을 힘있게 추진하면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보완하고, 조선업 근로자의 고용안정 등 시급히 대응해야 할 민생과제도 꼼꼼히 챙기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또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지난 1월 여수수산시장 화재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의 뼈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공직기강을 더욱 엄정하게 확립하고 밝고 맑은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실국장 토론회에서도 김 권한대행은 “비상한 각오로 심기일전해 도민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는 등 도정 공백이 없도록 다같이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100원 택시와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등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적 사업으로의 확대 추진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대해 보완해야 할 사항과 발전 방안을 검토함으로써 충실한 자료를 준비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백대홍기자


다음은 김갑섭 권한대행 ‘도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도민께 드리는 말씀

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사태로 지난 6개월간 대한민국은 갈등과 혼돈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 시대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염원은 5월 9일 대통령선거를 통해 통합과 공존을 지향하는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남도정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낙연 도지사가 더 큰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국무총리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낙연 도지사가 사퇴하고,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부지사인 제가 도지사의 권한을 대행하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의 직무를 수행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부족하지만 변화하는 국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역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어느 때 보다 도민의 협조와 성원이 필요합니다. 저와 전 공직자는 더욱 겸손한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의회와 폭넓게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전임 지사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떠났지만, 전남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이낙연 前지사가 큰 틀을 짰던 민선 6기 도정발전 구상을 토대로 활기·매력·온정 시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현안과 대선 공약을 반영시키고, 국정기조와 도정 운영방향을 연계해 지역 발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숲 속의 전남만들기, 섬 가꾸기, 남도문예 르네상스 등 민선 6기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전남형 복지모델로 자리 잡은 ‘서민시책’을 힘있게 추진하면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보완하고, 조선업 근로자의 고용안정 등 시급히 대응해야 할 민생과제도 꼼꼼히 챙기고 점검하겠습니다.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지난 1월 여수수산시장 화재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의 뼈아픈 교훈을 잊지 않고 공직기강을 더욱 엄정하게 확립하고 밝고 맑은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도지사 권한대행 기간 동안 도정에 공백이 최소화 되도록 저와 전 공직자가 더욱 비상한 각오로 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정에 각별하신 애정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15일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김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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