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감성 섬김리더십으로 행복한 학교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배우며 행복하고, 교사들은 가르치며 행복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삶의 현장에서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학교를 경영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도곡초의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려면 학교장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를 따뜻한 감성으로 섬길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知, 호好, 낙樂’(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의 교육철학으로 지知는 알기만 하고 그 앎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단계를 말하며, 호好는 좋아하지만 앎이 부족한 상태일 것이며, 낙樂에 이르러 아는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유롭게 누리는 단계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배움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지호락(知好樂)의 교육 철학과 ‘세계를 내 품안에 품고 나아갈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는 자존감을 가지고 학교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 가꾸고자 하는 학교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 요즘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교육공동체라고 말을 합니다. 그 중심에는 학생이 있고 학교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며 행복을 이루어 가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에 따라서 첫째, 마음이 따뜻한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곳, 둘째, 서로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창의적으로 학습하는 곳, 셋째, 튼튼한 몸과 굳센 의지를 가지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곳, 넷째, 각자의 재능과 꿈을 키우며 미래를 가꾸는 항상 즐거운 곳이라는 4가지의 이상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 도곡 교육공동체(학생, 선생님,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 첫째, 자신을 사랑하는 행복한 학생의 이상으로 자아존중감 높은 학생, 배움을 즐기는 학생,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과 함께 하고 싶고, 둘째, 전문성을 지닌 따뜻한 선생님의 이상으로 전문성을 지닌 연구하는 선생님,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 재능을 발견하여 키워주는 선생님과 함께 하며 가르치는 보람으로 행복한 선생님을 기대합니다. 셋째, 믿음으로 함께하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이상으로 묵묵히 기다려 주는 학부모,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학부모와 지역사회, 학교교육을 믿어주는 학부모와 지역사회로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기대합니다.

▲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하여 어떻게 하고 있나요?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교교육의 지향점은‘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6가지 핵심역량(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야 하고, 핵심역량은 배움이 즐거운 교실 수업을 통하여 길러져야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를 위해서 교사는 사엄도존(師嚴道尊)의 사상을 가지고 전문성을 지닌 따뜻한 선생님이 되어야 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되기 위하여 선생님은 교육과정을 연구하며, 교육방법을 연수하는 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고, 또한 따뜻한 선생님이 되기 위하여 학생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들어주는 생활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5월 15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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