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광주, 전남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발표에 따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농작물 관리요령을 긴급히 발표하고, 사전 ․ 사후관리를 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벼는 ▲많은 비로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꼬를 낮추어 주고, 물에 잠긴 벼는 신속하게 벼 잎의 끝만이라도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 준다.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준다. ▲논두렁과 하천 제방 등을 점검 정비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

밭작물은 ▲고추, 수박, 참깨 등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고추는 지주를 손질하여 쓰러짐을 막아준다. ▲밭작물이 침수되었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 주고, 고추 등 쓰러진 작물은 비가 갠 후 신속하게 세워주며 역병, 탄저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과수는 ▲과수원은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손질해 주며, 새로 조성한 과수원의 토양 유실이 우려되는 곳에는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준다. ▲또한 강한 바람에 의하여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하여 묶어 주고, 저수고 밀식재배 과원은 철선 지주의 당김 상태와 포도 덕 등을 점검 ․ 보완한다.

시설하우스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변 배수구를 정비해 주고, 비닐하우스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끈으로 고정해 준다.

축산은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와 과습에 대비하여 축사 내 환풍시설을 설치하고, 각종 가축질병 예방에 철저를 기한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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