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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날린 여수밤바다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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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날린 여수밤바다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08.0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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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6일 종포해양공원 등…3일간 6만 여명 참여
국내외 16개 팀…로맨틱 아트마켓·낭만비어도 인기

▲ 여수밤바다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사진제공=여수시>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도 버스킹 공연을 즐기려는 여수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3일간의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 기간 여수밤바다는 낭만으로 가득했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종포해양공원을 주무대로 개최된 ‘2017 여수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이 6만 여명의 관객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국내외 16개 팀 56명의 버스커들은 주 무대와 이순신광장의 특별 무대, 해양공원 내 3개의 보조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국적과 언어는 달랐지만 모두 여수밤바다를 타고 흐르는 음악에 하나가 됐다.

특히 SBS 특집 공개방송이 진행된 5일은 3만5000여 명이 해양공원을 찾았다. 이날 주 무대에서는 울랄라세션, 신현희와 김루트, 데이브레이크, 아웃사이더 등 국내 실력파 가수 10팀과 해외 버스커들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순신광장의 ‘로맨틱 아트마켓’, ‘낭만비어’도 인기였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로맨틱 아트마켓에서 각종 예술품을 구경하고, 낭만비어에서 한 잔의 맥주로 무더위를 달랬다.

마술 공연, 비눗방울 공연, 비보이 공연 등 특별공연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였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이라는 명칭으로 해양공원을 무대로 버스킹 공연을 열어왔다.

이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시민, 관광객까지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여수는 버스킹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버스킹 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커들에게 아름다운 야경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여수밤바다는 최고의 무대”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동시에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챙겨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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