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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연 목포시의원, 산재된 의류수거함 위탁 조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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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연 목포시의원, 산재된 의류수거함 위탁 조례 추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08.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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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불법투기 원인 수거함, 위탁 통해 청결 관리

▲ 문경연 목포시의회 기획복지위원장.
목포지역 불법 쓰레기 투기의 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의류수거함에 대해 목포시가 일정한 금액을 받고 위탁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경연 목포시의회 기획복지위원장<사진>은 “하당 신도심은 물론 원도심의 일부 지역에서 불법쓰레기들이 투기되고 있는데 이곳은 항상 정체불명의 의류수거함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기위해서는 민간 위탁을 통해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원룸 등 다세대주택이 많은 곳에는 침대는 물론 각종 생활도구까지 불법으로 투기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러한 불법 투기는 야간에 교묘히 이뤄지고 있어 투기자를 색출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목포시 관련부서는 주기적으로 철제 의류수거함 중 녹이 쓸고 미관을 해치는 것들은 수거하여 폐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여름이면 의류수거함에 습기로 인해 곰팡이 및 벌레들의 집합처가 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한 악취도 발생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목포시는 결국 시민의 세금을 이용하여 불법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경연 위원장은 목포시가 목포지역에 산재된 의류수거함을 치우고, 목포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의류수거함 장소를 선정하여 민간위탁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동주택인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 의류수거업자들이 계약을 통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의류수거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수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문 위원장은 “이와 같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민간위탁을 하고 민간위탁 업체로 하여금 주변 환경정리를 하도록 유도하면 어느 정도 쓰레기 불법 투기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목포시의회 임시회 때 이와 관련한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8월 16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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