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의회가 목포대학교 의대 유치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7일 서남대학교가 의과대학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상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것이 알려지면서 목포대 의대 유치 노력이 재개되고 있다. 사실상 20년 동안 목포시민의 숙원이던 의과대학 유치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전남지역은 도서벽지와 농어업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으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취약한 의료서비스 구조 개선을 위해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전남 서남권은 210개의 유인도서가 위치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임에도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낮고 공중보건의도 타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형편이다.

조성호 목포시의회 의장은 “목포대학의 의과 대학 유치가 전남 서남권의 낙후된 의료복지서비스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방안이다”고 강조하고, 목포대학교 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키로 하는 등 목포대 의대 유치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목포시와 목포대학교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범시민적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목포대 의과 대학 유치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촉구안은 제335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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