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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목포시, 당정협의회, “내년도 목포 예산 확보하는데 모든 것 바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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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목포시, 당정협의회, “내년도 목포 예산 확보하는데 모든 것 바치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09.21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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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 국비 삭감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 중
북항 노을공원 주차장 … 주차장과 별도로 맹꽁이 서식처 복원

▲ 목포 국민의당이 목포시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목포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호남지역 SOC 예산이 삭감되고 있는 상황에서 목포발전을 위해 필요한 국비 예산을 국민의당과 목포시가 서로 협력하여 확보하도록 하자”

국민의당 박지원 국회의원(전 국민의당 대표), 소속 전남도의원, 목포시의원과 박홍률 목포시장, 간부 공무원들이 9일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9월 중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목포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목포시는 박지원 전 대표의 지역구로 매월 소속 시의원 14명, 도의원 5명과 함께 목포시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책 간담회는 박홍률 목포시장이 국민의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개최되고 있다.

간담회 내용은 목포시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 사업 중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을 사전에 논의하고 주요 정책 결정 등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지원 의원은 “목포는 철도, 항만, 교량 등의 SOC 예산들이 필요한데 호남 SOC 예산을 엄청나게 칼질했다”며, “경상도는 누구도 신청하지 않고 귀신도 모르는 예산 3,053억을 정부가 자발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목포지역에서 수산식품수출단지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통과시켜 설계비 34억 원을 반드시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발전을 위해 국회와 중앙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밝히고,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는 해수부와 기재부를 거쳐 국비 신청을 했는데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이유로 반영이 안됐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나오는 대로 2019년 예산에 포함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오 목포시의장은 “목포내항에 CCTV 10대를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예산으로 설치하게 됐으며, 노을공원 주차장도 조성하고 있다”며, “시민의 삶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간담회에서는 국민의당 소속 도의원과 목포시와의 갈등도 표출됐다. 권욱 전남도의회 부의장은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은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목포시는 상의하거나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예산이 삭감되거나 반영되지 않았을 때 시 직원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이건 정말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국회의원과 장복성, 이기정 시의원 그리고 조성오 의장이 추진한 노을공원 주차장 문제도 논의가 됐다.

박지원 의원은 “노을공원 주차장 조성을 위해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들이 노력을 했는데 이제 와서 시의원 2명이 돈 먹었다는 등 근거 없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처음 추진 시 목포시는 뭐했냐”며, 적절하게 대처 못한 목포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3천 평 토지에 600평을 영어법인에서 쓰고 있어 2천400평을 주차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는데 나중에 맹꽁이 서식처다, 환경파괴다 하는 말들이 제기됐다. 해수청과 협의를 통해 450평을 맹꽁이 서식처로 복원하기로 했다”며, “이런 일도 사전에 소통을 제대로 했으면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책간담회는 또 요트시티와 서산온금지구 문제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요트시티가 들어설 남항은 생산시설, 수리시설, 레저시설들이 들어와야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가 되는데 민간사업자는 아파트만 건설하려고 한다”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서산온금지구는 “당초 정종득 시장 시절 25층으로 결정된 것을 21층으로 낮췄다”며, “성옥재단에서 조선내화자리를 역사와 문화공간으로 조성계획도 가지고 있으므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장복성 의원은 “북항 노을공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는데 고생했던 문제는 다 어디가고 주차장으로 인해 맹꽁이 서식처를 없애버렸다, 적폐세력을 없애야 한다는 SNS글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공동으로 SNS를 대처하자”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댓글 무서우면 정치 못하는 사람은 박지원이다. 1주일에 한 번씩 고발하고 있다”며, “고발하세요”라고 강하게 말했다.

◎ 주요 이슈가 됐던 말들

▲ 박지원 … “고발 하세요”댓글 무서우면 정치 못하는 사람은 박지원이다. 1주일에 한 번씩 고발하고 있다. 300~500만 원 벌금 맞은데 이것 하면 벌금 내는 줄 알고 (악의적 댓글)안한다.

▲ 박지원 … “남의 돈 먹기가 쉽습니까?” 국가 돈 먹으려면 얼마나 힘드냐? 나도 국비확보를 위해 사무관부터 전화하고 절차를 밟아 올라간다.

▲ 박지원 … “우리부터 투명하게 하자” (내년 선거 앞두고) 목포만 과거 10여 년 동안 구속된 정치인이 없었다.

▲ 박지원 … 목포 남항개발은 아파트보다 생산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 박홍률 …“장복성 이기정, 이기정 장복성 의원”. 노을공원 주차장 관련하여 누구를 먼저 호칭하기 어려워서~

▲ 배종범 …“도비 관련, 도의원들에게 사전 자료를 제공해주라” 전남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회의 때 전남도의원들은 목포시와 협의 안했느냐는 비아냥 들었다. 도비 관련해서 목포시는 도의원과 미팅이라도 해서 사전 자료 주라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9월 13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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