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에서 해양안전 교육을 받고 해양경찰 체험을 해보는 함정공개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27일 오전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1508함에서 노블키즈 유치원 어린이와 교사 160여 명과 함께 함정공개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해양경찰관들은 넓은 바다가 보이는 함정 헬기데크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장비를 체험해 보고 물놀이 안전수칙과 심폐소생술을 배우며 우리의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다.

어린이들은 ‘우리 바다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양경찰관 파이팅!’이라고 쓰인 플랜카드를 선물하며 행사를 함께한 경찰관들에게 큰 소리로 응원했다. 특히 플랜카드 여백에 어린이들이 조그마한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들이 큰 감동을 전했다.

심우춘 기획운영과장은 “어린이들이 우리 바다를 더욱 사랑하고 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양경찰 경비함정 체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27일부터 29일까지 목포항구축제 기간 동안 전용부두에서 오전 9~11시, 오후 2~4시에 대형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삼학도 축제 행사장에서는 해양경찰 체험부스를 열어 어린이 제복입기, 단속 장구류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퍼즐 맞추기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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