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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한·중 중·고생 교류 중국 방문 연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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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한·중 중·고생 교류 중국 방문 연수 성료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7.11.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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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찌엔~ … 함께 한 시간 소중했다

▲ 전남도교육청은 중국방문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광동성 산두시 교육청과 4개 교류대상 중·고등학교에서 한·중 중·고생 중국방문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달 23일 새벽 1시부터 시작된 97명의 중·고등학생과 인솔자들의 설레는 출발은 12시간의 이동 끝에 중국 광동성 산두시에 도착하면서 7일간의 여정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방중 교류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한중 교육교류약정(2016.1.)에 따라 양국의 중·고생 교환 방문을 통해 상호 우호적인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중국에 도착한 연수단을 처음 맞이한 것은 산두시 교육청이 마련한 성대한 만찬이었다.

산두시 교육청 후동 산두시 교육국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학생들을 열렬히 환영한다 한·중 중고생 교류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양국의 리더들이 계속적인 우호관계를 맺으면서 글로벌 리더로 함께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을 대표해 참여한 4개교 학생들은 교류 대상학교의 환영을 비롯해 중국 학생들의 학교수업에 참여하였고, 특색 프로그램도 함께 하며 우정을 다졌다.

순천제일고 학생들은 산두시 제1고교를 방문해 중국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 합창, 중국전통무용, 무술 등을 관람하고, 그 답례로 순천만 정원을 배경으로 한 중국 노래 好想你(보고싶어) 뮤직비디오 방영, 합창 등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다.

목포애향중 학생들은 서예, 축구, 농구, 탁구, 전통춤 등 문화예술 전반을 현지 학생들과 함께 경험하며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또 홈스테이를 통해 중국 가정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함께 나눔으로써 깊은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순천신흥중 학생들은 영어수업, 농구, 탁구, 도장 만들기,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중국 문화체험 등 중국을 직접 느끼고 서로의 우정을 다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남악중 학생들은 전교생이 보여준 체조 관람, 중국 전통 춤으로 환영을 받았고 답례로 ‘You Raise Me Up’, ‘아리랑’을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또 학교 서예수업에 참여해 먹물과 붓으로 한자를 쓰고 각자의 낙관까지 찍어 서로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 학생 대표는 “중국 친구와 함께 체험하면서 평소 공부한 중국어 회화를 직접 활용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중국과 한국의 역사가 유사점이 많아 앞으로 깊이 있게 공부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수단장으로 참여한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이번 한·중 방문 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의 우정이 돈독해지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역사·문화적 다양성과 이해를 통한 국제적 감각을 지닌 청소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국어 원어민보조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2개의 교육지원청을 중국어교육 선도 지역으로 지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다가올 미래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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