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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 도시공원 부지매입비 550억 원 증액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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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 도시공원 부지매입비 550억 원 증액 의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12.04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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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진숙)는 4일 2018년도 환경생태국 소관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도시공원 부지매입비를 광주시 예산안 100억보다 550억 원을 증액한 650억 원을 의결했다.

광주시는 도시공원 일몰 대상 25개 공원에 대하여 10개 공원은 민간공원을 추진하고, 나머지 15개 공원부지는 전면 매입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민간공원을 추진하는 공원의 시유지를 매각하여 1,600억 원을 조성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500억 원을 조성한 총부지매입비 2,100억 원을 마련한다는 계획하에 2018년 본예산안에 공원부지 매입비로 100억 원을 계상했다.

환경복지위원회는 예산심사 과정에서 광주시가 당초 민간공원 내의 시유지를 매각하여 조성하려 했던 1,600억 원은 ‘민간 거버넌스’에서 진행된 논의 결과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인데, 그 대책이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총부지매입비 2,100억 원 중 2017년 집행한 150억 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1,950억 원에 대해 향후 3년간 매년 650억 원을 조성할 것을 결의하고, 2018년 본예산안에 650억 원을 계상했다.

이날 환경복지위원회는 650억 원을 계상하면서 부대의견으로 당장 650억 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지방채를 마련해서라도 반드시 반영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부대의견으로 채택했다.

전진숙 위원장은 그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광주시의 대책은 너무나 미온적인 것으로 무책임한 행정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도시공원을 지켜야 한다는 광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광주시의회가 그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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