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는 2018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 분야 공모에 응모하여 2건의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건립 15억 원, 축제식2모작 복합양식시설구축 15억 원 등 총 30억 원 규모로 새우양식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추진된다.
신안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평소 축제식 새우양식이 안고 있는 양식환경, 초기폐사, 양식기간, 출하시기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요소들이 해소될것으로 기대하며, 현재 500억 원 대의 신안군 양식새우 생산량이 600억 원 대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건립은 수년전부터 염원해 왔던 새우 양식어가들의 숙원사항으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식 환경개선 및 질병억제로 입식초기 새우 생존율을 60%(평균 생존율 15~35%)까지 높임과 동시, 미생물 구입비용(매년 20억 원) 절감으로 어가별 경영비 부담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올해만 해도 국비 등 20억 원을 확보하여 무감염 새우 종묘배양장 건립, 친환경 바이오플락, 축제식 2모작, 축제식 트랙형 해삼,개체굴 등 새우양식 기반강화와 함께 축제식양식의 다변화를 위한 신기술(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2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 새우양식산업 성장에 큰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어가 소득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 새우양식은 263어가 801ha에서 연간 3,000여 톤 500억 원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새우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양식새우의 주 생산지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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