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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교통질서 지키기 시민운동 빛을 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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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교통질서 지키기 시민운동 빛을 발하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12.1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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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운전자 찾기, 찾아가는 시민의식 교육, 학교 앞 노란발자국 등

▲ 양심운전자 찾기.

순천시는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길환, 최두례)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주도의 교통질서 지키기 시민운동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교통질서 지키기 시민운동이 교통문화를 크게 향상시켜 2017년 대중교통 시책평가 전국 1위와 안전문화 대상을 수상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는 시민 스스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동체 정신과 건전한 순천인의 행동이 되고자 시민운동을 펼치는 시민단체로 2015년부터 ▲양심운전자 찾기 ▲교차로 교통질서 준수 100% 도전 ▲찾아가는 시민의식 교육 ▲학교 앞 노란발자국 등 다양한 교통질서 지키기 시민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심운전자 찾기’는 늦은 밤 신호위반이 잦은 횡단보도에서 교통신호, 정지선 준수 및 안전벨트 착용 등 교통법규를 지킨 양심운전자를 찾아 30만 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65명의 양심운전자를 선정했다.

국제로타리클럽 3610지구 제3·4지역, 청년회의소, 주민자치위원협의회, 청년정책협의체 등 다양한 시민단체가 양심운전자 찾기를 후원하고 참여했다. 특히 국제로타리클럽 3610지구 제3·4지역은 2015년부터 매년 일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17개 클럽이 릴레이로 양심운전자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양심운전자 찾기는 다른 봉사단체로 확산되어 순천이수로타리클럽이 지난해 7월부터 양심운전자 찾기를 자체적으로 매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0명의 양심운전자를 선정했다.

또한 도로상에서 지켜야 하는 교통질서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을 모두 함께 실천해 보자는 의미로 ‘교차로 교통질서 준수 100% 도전’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신호 및 정지선 준수, 방향지시등 점등 여부와 횡단보도를 건널 때 휴대전화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하여 모두 준수하면 도전 성공이다.

도전에 성공하면 후원단체에서 동주민센터로 선물을 기증하고, 동에서는 선물을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올해는 왕조1동 주민자치위원회, 어린이집연합회, 청년연합회가 후원했다.

교차로 교통질서 준수 100% 도전은 성공보다는 현장을 보고 느끼는 체감형 시민운동으로, 총 17회 도전해 14회 성공했고 92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시민의식 교육’은 순천의 교통문화와 정신회복 시민운동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순천알리미 시민강사가 학교·단체를 직접 방문해 순천의 생태·문화·정신과 교통질서 지키기 생활화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초등학교, 경로당, 자원봉사단체 등 8,45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131회 시민의식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횡단보도 앞 대기공간에 ‘노란발자국’을 부착하여 어린이들이 횡단보도에서 일정거리를 두고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보행자중심의 교통사고 예방장치를 마련했다. 부착방법이 쉽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그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남산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2개소에 시범 부착했고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는 ‘나는 교통질서를 꼭 지키는 시민입니다’ 차량용 스티커 부착 릴레이를 전개하여 교통질서 지키기 시민운동에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길환, 최두례 공동위원장은 “순천시는 2015년 인구 30만 미만 도시 중 24위이던 교통문화지수가 2016년 전국 5위, 전남에서는 1위를 달성했고, 올해는 안전문화 대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시민주도의 교통질서 지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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