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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목포시의회 의원들, 안철수 재신임투표 거부 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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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목포시의회 의원들, 안철수 재신임투표 거부 운동 돌입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7.12.26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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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속이고 민생 외면하는 보수대야합 반대”

국민의당 소속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26일부터 안철수 재신임투표 거부운동에 돌입했다.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을 포함한 14명의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당과의 소통 없이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국민을 위한 미래 비전 제시나 국민에게 아무런 감동도 줄 수 없는 정치공학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안철수 재신임투표 거부운동 돌입의 대표적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이번 전당원 투표는 정당의 합당과 해산이 전당대회의 고유권한임에도 불구하고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재신임 투표’라는 꼼수로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

둘째, 전당원투표 결정도 재신임을 묻는 당사자인 안철수 대표가 당무위 의장으로 사회를 보는 회의에서 비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독단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셋째, 백번 양보하더라도 이번 투표는 당헌당규에 규정된 대로 전당원 3분의 1이상이 참여해야 유효하다. 그러나 안철수 측 인사들로 구성된 아무런 권한 없는 당의 선관위는 자의적으로 3분의 1 규정이 필요 없다고 했다. 이는 햇볕정책을 부정하고 김대중 정신을 부정하는 보수대야합으로써 촛불혁명을 저버리는 것이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목포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조성오 의장은 “우리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시 의원으로서 민생과 동떨어진 안철수 대표의 보수대야합 추진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다. 아울러 당헌당규를 위반하고 당을 분열시키며 당원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는 안철수 재신임 전당원투표를 강력하게 거부한다”고 말하고, “국민의당 당원으로서 당을 살리는 것 또한 목포시의회 의원으로서 목포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재신임투표를 거부해서 당을 살리고 국민의당이 목포시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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