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22:29 (토)
법정감염병 확인진단 검사도 지방자치시대
상태바
법정감염병 확인진단 검사도 지방자치시대
  • 고영 기자
  • 승인 2018.01.04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항생제내성균 등 9종 진단 능력 확보해 올해부터 실시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에서 하던 항생제내성균종(CRE) 등 법정감염병 9종에 대한 확진검사를 1월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직접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66종의 법정감염병이 지정돼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검사기술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새로 9종의 기술이전과 함께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검사능력 확인평가를 모두 통과,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을 포함한 총 43종의 법정감염병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추가로 검사 가능한 법정감염병 9종은 ▲A형간염(1군) ▲일본뇌염, 수두(2군) ▲레지오넬라증, C형간염,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감염증(3군) ▲큐열, 진드기매개뇌염(4군)이다.

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해마다 법정감염병 수가 늘어 모든 법정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앞으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감염병 검사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세워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