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여기동)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주요 항포구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22일(화) 15시30분경 제주시 한림항에서 그물코 규격을 위반한 자루그물을 적재한 대형트롤 어선 D호(139톤, 강선, 1,800마력)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대형트롤 어선은 규정상 그물코를 54mm보다 작은 어구를 사용할 수 없으나 D호는 이에 못 미치는 평균 50mm 그물을 적재하고 있었으며, 조만간 D호 선장을 출석시켜 불법어구를 적재하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여기동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이번 단속은 명절 분위기를 틈타 어린 물고기까지 무차별 포획하여 이득을 보려는 어업인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이다”고 밝히며 설 명절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