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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영농형 태양광…새로운 농외소득원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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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영농형 태양광…새로운 농외소득원 개발 박차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7.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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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 농업인 등 300여 명 참여 국제 심포지엄 성황리 마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영농형 태양광시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과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를 활용한 농업에너지 자립과 새로운 농업외 소득원 개발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한국전력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독일 프라운호퍼사와 일본 치바에코에너지사, 중국의 GCL사 등 국내외 연구자 및 국내 영농형 태양광 관련 단체,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7개 주제발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자로 나선 독일의 프라운호퍼사 강진숙 연구원은 독일 APV의 최근 연구 및 산업개발 발표를 통해 “급격한 기온상승에 따른 차광효과로 영농형 태양광 하부에서 작물생산성이 향상된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치바에코에너지사의 마가미 박사는 “일본 영농형 태양광의 가장 큰 목표는 농업인 소득증대 및 휴경 농지 활용 증대로 농업의 지속성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희곤 연구관은 ‘전라남도 영농형 태양광 연구 성과와 방향’ 발표에서 영농형태양광 하부에서 일사량 부족으로 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는 구조물 개선 방안을 제시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아울러 강진숙 연구원 등 국외 연사들과 함께 순천소재 영농형 태양광 관련업체인 파루본사와 보성에 있는 영농형 태양광 현지 시설을 둘러보는 현장 워크숍을 진행해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영농형 태양광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성일 원장은 인사말에서 “전남농업기술원은 ‘100kw급 농가보급형 영농형태양광 표준 시스템 개발’과 ‘태양전지모듈 하부경지 농작물 재배기술 개발 및 경제성 분석’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영농형 태양광이 조기에 정착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기술을 교류하는 세미나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윤창용 연구사는 “경작지에 설치되는 태양광에서 연간 약 2천만 원 수준의 발전소득과 하부에서 작물재배 생산성을 노지의 80%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다면, 연간 2천2백만 원 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하고,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하여 기술개발과 연구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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