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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전남도의원, “목포 (구)청호중 부지 교육시설 리모델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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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전남도의원, “목포 (구)청호중 부지 교육시설 리모델링” 촉구
  • 최다정 기자
  • 승인 2019.09.2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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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문제에 집중·질문과 대안제시로 도정질문 마쳐
▲ 이혁제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은 지난 25일 전남도의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 나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정책 전반’과 ‘소방차 진입 장애 학교 대책’을 비롯해 ‘초등스포츠강사 신분 안정화 계획’, ‘전남교육청 폐교활용 대책’ 등 현안에 대해 집중질문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혁제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및 임명 이후 이어지는 입시제도 불신에 큰 우려를 표하며 일각에서 말하는 정시확대 주장은 ‘2015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6대 핵심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고 특히 90% 이상 수시로 대학을 진학하는 전남교육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며 “장석웅 교육감 등 교육 가족들이 힘을 모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혁제 의원은 먼저 김영록 도지사를 상대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에 관해 물었다. 이 의원은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는 자연과 인간,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6대 프로젝트 30개 세부사업 이외에 신규 사업을 발굴할 때 지역적 균형 발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영록 도지사는 “블루 이코노미에 대한 큰 관심 감사드리며 블루 이코노미를 통해 정부의 많은 예산을 끌어내 도민의 삶이 더 윤택해지는 도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에게 “현재 전남 도내 16개의 학교에 대형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다.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며 현 학교 소방안전 문제를 질타했고 마 본부장은“지자체,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행정 질문에 나선 이의원은 장석웅 교육감에게 지난 지방선거에서 약속했던 초등스포츠강사 무기 계약 전환을 집중 질의했고 장 교육감은 “지속해서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에 노력하겠다”며 신분안정화에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친일잔재 청산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전남교육청 산하 각 기관 물품 중 전범기업 제품이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교육청을 비판했다.

이혁제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남교육청 공유 물품 중 빔프로젝트의 48%가 일본제품이고 이 중 11%는 전범기업 제품으로 나타났다. 캠코더는 52%, 복사기는 57%가 일제였으며 카메라, 인쇄기, 악기 등 총 69억 원 상당의 제품들이 일제로 밝혀졌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행정지도를 통해 일본 전범기업 제품 구매를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현안 사업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면서 전남교육청 산하 폐교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폐교 중 도심에 남아있는 대형폐교의 활용이 시급하다. 그대로 방치했을 때 범죄장소, 화재 등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구) 목포청호중 건물이 도심 폐교 활용의 선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공동주택단지로의 개발은 반대한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교육감은 “청호중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것은 반대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전남형 창의융합 체험·교육 통합센터 구축을 준비 중이다”면서 “청호중은 교육 시설로 리모델링해 이용할 것이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센터 내 녹지공간 조성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혁제 의원은 “그동안 교육위원회에서도 지속해서 (구)목포청호중 활용방안을 강구하라 집행부를 압박해 왔으나 진척되지 않자 도정 질문에서 교육감의 의지를 확인하고자 했다”며 교육감의 긍정적 의지에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고3 수능 전후 학사관리 부실’, ‘가칭 나주영재과학고 설립’ 등을 따져 물으면서 도정・교육행정 질문을 마쳤다.

한편 이혁제 의원은 지난 4월 임시회에서도 도정 질문에 나서는 등 초선으로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최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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