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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농작물 관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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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농작물 관리 안내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10.0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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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밭작물 침수와 쓰러짐, 과수 낙과와 가지 찢어짐 방지
▲ 태풍에 의한 시설하우스 피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가을철 연이은 태풍으로 중·만생종 사과·배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 된다며 사전 대비를 강조했다.

벼농사의 경우 도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고를 낮춰 주고, 침·관수된 논은 즉시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쓰러진 벼는 신속히 일으켜 세워 품질 및 수량 감소를 방지해야 한다.

밭작물과 노지채소는 사전에 배수로 정비, 지주를 보강해 주고, 쓰러진 농작물은 일으켜 세운 뒤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 주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을 잎에 뿌려 주어야 한다.

과수는 중·만생종 사과·배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풍망을 사전에 점검하고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하여 묶어주고 늘어진 가지는 받쳐주며, 태풍 통과 후 찢어진 가지는 절단면이 최소화 되도록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또한 축사의 경우는 축사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바닥에 보관중인 사료는 높은 곳으로 옮겨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 주고 가축분뇨 저장시설과 퇴·구비장의 배수구를 점검하여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특히 집중호우 후에는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소독과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이 계속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작물 관리 요령에 따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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