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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배후부지, 세월호 선체거치 및 안전체험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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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배후부지, 세월호 선체거치 및 안전체험공원 조성
  • 김재형 기자
  • 승인 2020.08.25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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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약 1천5백억 원 투입, 정부에서 직접 조성하고 운영
문화‧교육 복합관 건립 등으로 고하도 발전 기대
목포신항 배후부지 세월호 선체 거치 예정도.
목포신항 배후부지 세월호 선체 거치 예정도.

국비 약 1천5백억 원 투입, 정부에서 직접 조성하고 운영
문화‧교육 복합관 건립 등으로 고하도 발전 기대

 

목포시가 세월호 선체 거치장소로 최종 확정되어, 정부 방침에 따라 목포신항 배후부지에 선체를 원형 거치하고 그 일원에 안전교육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는 세월호 가족단체 선호도조사 및 목포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고려해 이달 초 거치 장소를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목포신항에 위치한 세월호를 현재 위치에서 1.3km가량 이동하여 목포 신항만 배후부지에 거치하고, 그 일원에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 및 재난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체험 복합관을 함께 건립할 방침이다.

선체 거치 및 복합관 건립사업은 국비 1,523억 원(추정)을 투입해 정부에서 조성하고 직접 운영하게 되며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공사를 착공,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월호 거치 관련 조감도.
세월호 거치 관련 조감도.

 

목포시는 세월호 거치 방안으로 선체 원형을 물위에 띄우는 형태로 전시하고, 선체의 일부분은 내부 체험이 가능하게 하는 등 국민안전체험 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체험 복합관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해상안전 교육을 포함한 각종 재난체험이 가능한 생활형 안전복합관으로 조성하고 그 인근 지역이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ㆍ기억할 수 있도록 세월호 선체 거치와 복합관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길 바란다” 며 “해상케이블카와 호남권생물자원관 등 주변자원과 어우러지는 연계 개발로 고하도가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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