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비대면 체육활동 다양한 노력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교 체육 활성화 기여

 

목포시체육회가 민선 회장 취임 1년을 맞이했다. 민선 목포시체육회는 체육발전을 위해 체육인과 지역사회와 연합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한 우수체육인 육성을 위해 지역 교육기관에 지원도 펼치면서 학교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본보는 취임 1주년을 맞은 민선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과 인터뷰를 전개했다. <편집자 주>

▲ 목포시체육회 민선회장 취임 1년을 맞이하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지난 2020년 1월 16일 민선체육회가 출범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체육활동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왔지만 그동안 체육회는 내부를 정비하고 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각종 기금사업 및 공모 사업으로 생활체육동호회리그 볼링대회, 방과후 스포츠프로그램, 생활 체육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2019년 체육회에서 진행했던 아이리그는 2020년부터 목포시 축구협회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목포시체육회는 하이트 진로와의 협약을 통하여 발전기금을 전달받아 상반기 목포과학대, 목포기계공업고, 목포여자상업고, 문태고, 목포제일중, 목포연동초 등에 2,000만 원을 전달하였고, 하반기 목포하당초 골프/김가은 외 15명의 선수들에게 우수체육인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목포신협에서는 목포연동초 축구부를 지원단체로 선정하여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함으로 스포츠 꿈나무 축구선수 육성에 한층 더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목포시체육회는 지난 6월 대한체육회로부터 공공스포츠클럽을 유치하여 목포과학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5년간 9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축구, 농구, 배드민턴, 보디빌딩, 파크골프 등 5개 종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0년도 각종 대회 개최 및 출전 현황으로 목포시축구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회 출전과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0 목포시 축구 동계 스토브리그, 아이리그, 유달기 축구대회 등 3개 대회를 개최하였고 제29회 전남축구협회장기 동호인축구대회에 실버팀이 출전하였으며 목포시줄넘기협회는 제7회 목포시협회장배 비대면 온라인 줄넘기대회를 개최하고, 목포시골프협회는 2020목포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 목포시체육회가 1년 동안 변화된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 종목단체와의 소통을 위해 회원단체의 총회에 담당 지도자를 파견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했습니다. 열악한 시설과 노후 된 시설을 파악한 뒤 궁도 경기장인 연무정에 고전막 2동을 설치하여, 앞으로 전국 단위대회 개최가 가능토록 하였으며 유달경기장 내 테니스장, 부주산 체육센터, 라켓볼 경기장 등을 보수하였고, 경기장이 없어 영암 등 인근 시군에서 경기를 진행하던 서바이벌협회에는 부주산 체육공원 내 산악자전거 경기장 코스 종점 부근에 경기장을 지정하여 목포에서도 경기할 수 있게 하는 등 체육시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 금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체육회에 대안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체육활동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체육회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체육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대면 수업을 할 수 없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은 탁구, 체조, 요가 등 지도 영상을 제작하였고 목포시체육회 홈페이지에 온라인 강의를 게재하여 코로나19 예방과 목포시민의 체육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금년에도 축구, 농구, 보디빌딩 등 다양한 종목을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비대면 체육활동을 전개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체육회는 체육진흥 및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작년에 이슈가 되었던 체육계 (성)폭력에 대한 체육회에 대처 방법을 말씀해주세요.

= 작년 스포츠(성)폭력 사건은 체육계의 가장 부끄러운 일로 기억되고 있는데, 체육단체에서 발생한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목포시체육회 직원, 실업팀 선수, 감독 등 스포츠(성)폭력 및 폭언에 관한 실태조사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선수들의 고충을 듣고 일부 시정사항을 조치하였으며, 스포츠 성폭력 방지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체육인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 목포시체육회 사업 외 다른 활동 사항을 말씀해주세요.

=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북항동 어린이 희망 볼링교실에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하여 수업 지도 및 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헌혈활동이 감소되어 체육회 직원 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지난 8월에는 임직원 지도자들과 함께 수해로 고통받는 수재민들을 위해 곡성 및 구례지역에 수해복구 봉사로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작년 연말에는 사랑의 열매 모금 활동에 체육회 직원이 참여하여 마음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 앞으로 목포시체육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추진계획을 말씀해주세요.

= 먼저 목포시체육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는 체육환경 개선, 전국체육대회 성공적인 개최, 체육인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2023년 전국체육대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체육대회가 1년씩 순연되면서 2022년 전국체육대회가 2023년 전국체육대회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종합경기장을 신축하고, 목포시에서 개최되는 종목 시설을 개보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전국체육대회 이후 체육동호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체육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종목단체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발전해나가는 것이 체육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육단체와 체육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목포시체육회가 존재하는 것이며, 체육 종목단체가 활성화되는 것이 목포시체육회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 작년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체육인들이 심적, 경제적, 신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목포시체육회장으로서 체육인들이 운동을 하지 못하여 힘들어하는 모습에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많은 체육인인들의 협조로 코로나19 방역과 활동 자제로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방역도 더욱 체계화되면서 예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 시기를 잘 버티고 이겨낸다면 체육인들이 더욱 단단히 결속되어 어려운 일들을 헤쳐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포시체육회도 함께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정리=정은서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 호남타임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