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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물위생시험소, 혹서기 낙농가 사양․위생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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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물위생시험소, 혹서기 낙농가 사양․위생관리 강화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1.08.1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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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짚 교체․바닥 습기 제거 등 강조

깔짚 교체․바닥 습기 제거 등 강조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이용보)는 연일 30℃가 넘는 폭염으로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력도 떨어져 원유 생산량 감소는 물론 품질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축사환경 위생관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혹서기에 낙농가는 깔짚을 자주 교체해 축사 바닥 습기를 제거하고, 분변을 철저히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늘막도 설치해 뜨거운 햇빛을 차단하고, 젖소 자체에서 발산한 열을 외부로 방출하기 위해 송풍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또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사료와 함께 단백질, 비타민 제재를 보충하는 한편 양질의 조사료도 공급해야 한다.

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세균 등 미생물 증식이 쉬워진다. 이에 따라 축사 위생관리를 위해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착유 중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착유 전 유방 세척, 마른 수건으로 물기 제거 후 착유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착유 후에도 마른 수건으로 유두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체세포수 3등급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세포수가 높은 젖소의 원유를 검사한 후, 질병이 확인되면 치료효율이 좋은 항생제 성분을 추천, 낙농가의 유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보 소장은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농가는 축사 환경을 청결히 하고, 해충구제 및 축사 내외 소독을 주 1회 이상 해야 한다”며 “축사 온도를 젖소의 생활 온도인 4~20℃로 낮춰줄 것”을 강조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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