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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경기장 부지 기부 의인, 자손도 장학금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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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경기장 부지 기부 의인, 자손도 장학금 1억 기부
  • 허인영 기자
  • 승인 2021.10.1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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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유달경기장 건립 부지 기증 등 목포 발전 기여
목포시, 시민의날 때 진도출신 고 김영배 씨에 표창패 수여
자녀 김태진 대표, 목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 기탁
조성오 목포시의원, “유달경기장 내 표지석, 기념”건의 계기
목포 유달경기장 부지 기부 의인, 자손도 장학금 1억 기부.
목포 유달경기장 부지 기부 의인, 자손도 장학금 1억 기부.

1971년 유달경기장 건립 부지 기증 등 목포 발전 기여
목포시, 시민의날 때 진도출신 고 김영배 씨에 표창패 수여
자녀 김태진 대표, 목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 기탁
조성오 목포시의원, “유달경기장 내 표지석, 기념”건의 계기

목포시가 1일 열린 제59회 목포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난 1971년 목포종합공설운동장(현 유달경기장) 건립부지를 기증해 목포시 체육발전과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고(故) 김영배 남해개발(주) 전 대표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김영배 대표 자녀인 ㈜신태진 김태진 대표는 부친에 대한 표창 추서의 감사와 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취지에서 1일 목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고 김영배 대표에 이어 자녀인 김태진 대표까지 목포시에 통큰 기부를 하게 된 데는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원의 숨은 공로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오 의원은 지난 8월, ”목포 유달경기장 부지가 936억여 원에 매각된 것은 목포시의 높아진 브랜드 가치의 결과지만 이에 대한 후속 조치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본보 2021년 6월 28일자 보도>

조 의원은 목포 유달경기장에 있는 표지석. 즉 이 표지석들은 유달경기장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물, 협찬이 이뤄져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들인데 목포시는 이에 대한 보존 노력이 없다는 것이다.

목포 유달경기장에는 지난 1971년 건립되면서 총 6개의 표지석이 있다. 1971년 10월 종합공설운동장 부지 46,500평 기증 기념 표말, 1987년 10월 유달경기장 준공기념 표지석을 비롯하여 1975년 10월 협찬자의 이름이 쓰여진 표지석, 검도장 헌납 등이다.

본보 보도 이후 고 김영배 대표의 자녀와 조성오 의원의 교류가 이뤄졌으며, 조 의원은 목포시와 함께 기념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고 김영배 대표의 유달경기장 부지 기증에 이어 자녀인 김태진 대표까지 목포시에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것이다.

한편 1921년 진도에서 출생한 김영배 대표는 전라남도에 다목적용 헬리콥터를 기증(1970년 9월)한데 이어 당시 종합공설운동장 건설을 위해 부지 4만6,500평을 목포시에 기증하는 등 지역 발전에 앞장섰다. 또 지역기업인 36명과 함께 유달경기장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86년 제68회 전국체전 목포 개최를 계기로 정부와 전남도비 지원을 받아 현재의 유달경기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은 장본인으로 꼽힌다.

고 김영배 대표의 아들인 김태진 대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재능과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며 지역 인재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고 김영배 대표의 목포를 사랑하는 뜻을 기리고 후대에 이를 전하기 위해 늦게나마 표창패를 수여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의 소중한 수익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해 주신 김태진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을 빛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인영기자

<2021년 10월 14일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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