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21:05 (수)
[와이드인터뷰]<109> 신년대담 / 박홍률 전 목포시장 “오로지 이재명 승리, 대선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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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109> 신년대담 / 박홍률 전 목포시장 “오로지 이재명 승리, 대선에 역량 집중”
  • 허인영 기자
  • 승인 2022.02.11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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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경선대책본부 열린캠프 전남공동대표 참여 ‘눈길’
양당 통합 … 시민 관심사, “감점조항 없다” 당규 부칙 강조
박홍률 최고위원, 통합 견인‧선대위 자치분권혁신 공동위원장 참여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더불러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합동 회의.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더불러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합동 회의.

이재명 후보 경선대책본부 열린캠프 전남공동대표 참여 ‘눈길’
양당 통합 … 시민 관심사, “감점조항 없다” 당규 부칙 강조
박홍률 최고위원, 통합 견인‧선대위 자치분권혁신 공동위원장 참여

 

“국가와 지역 발전 발판 마련 한 해”

목포권 지역사회의 벽두 화제로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따른 정치권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 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통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다. 양당의 통합은 모든 절차를 마쳤고, 회계 정산 등 마무리만 남은 상태다.

지역 내 관심사는 더불어민주당의 탈당 이력 등에 관한 감점 조항이었다. 박홍률 전 시장은 이번 당 대 당 통합에 따른 민주당 당규 부칙에 감점을 제외하는 단서가 명시되면서, 공천 경쟁에 탄력을 얻게 됐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을 만나 통합 과정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 등을 살폈다.<편집자 주>

▲ 먼저 시민과 독자들께 신년 인사를 해주세요.

= 호남타임즈 독자 여러분, 그리고 목포시민 여러분 지면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힘겨웠던 시간을 보내고 희망과 기대 속에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바라며, 힘찬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젊은 호남타임즈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 지적과 대안 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민의 알 권리와 지역 주요 현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전남 서남권의 대표 언론으로 소명을 다해왔습니다. 호남타임즈 신문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감시와 견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를 통해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대한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시대 안전한 일상으로 회복하고, 새로운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호남타임즈의 역할과 시민분들의 동참이 절실한 때입니다. 정론직필을 펼쳐온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활발한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지역민들에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서 중요한 해입니다. 정치적으로 국가의 새로운 일꾼을 선택하기 위한 대통령 선거와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바른 언론의 역할과 지역민의 현명한 선택이 우리 지역 목포와 전남,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어려움에 봉착한 우리 목포 지역은 어느 때보다 올 한해가 중요합니다. 전남 서남권의 거점 도시로의 역할의 증대, 경제 활성화, 인구 감소, 복지 정책, 소상공업 활성화, 저소득층 활력 증강, 교육 등 복잡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시민들의 결집력이 절실합니다.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항구도시 목포의 미래를 제시하고,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또 이번 대선 등에서 국민과 지역민들로부터 선택받은 지도자는 역량과 지혜를 모으고 축적해 국가와 지역발전의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해, 미래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어느 때보다 균형 잡힌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양당 통합선언과 관련한 입장을 말씀해 주세요.

=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선언에 대해 열린민주당 도당위원장으로서 당연히 환영합니다.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그동안 통합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양 당은 강도의 차이는 있으나, 추구하는 ‘민주주의 완성’이란 시대적 사명을 추구하는 뿌리가 같은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의 염원으로 지난 18일 양 당은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구 회의로 합동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한 후 통합을 최종 선언했습니다. 통합선언까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10일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해 83.69%가 찬성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열린민주당이 당 대 당 통합 찬반을 묻는 의결 당원 여론조사에서 당원 72.54%가 찬성, 통합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열린민주당원 여러분과 지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모두 민주주의 완성을 열망하는 한결같은 마음의 결과로 생각합니다. 통합의 물꼬는 지난해 12월 22일 열린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개혁추진 안 7가지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해 수용 합의가 이뤄지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우리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열린 공천제 당헌 제정,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원칙 규정 도입,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법률 제정이란 정치 의제와 ▷검찰 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 편집 배열 금지 법안 처리, ▷교사 공무원 근무시간 외 정치기본권 보장법안 처리, ▷부동산 불로소득 방지를 위한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 사회의제를 제안했습니다. 양당이 사실상 합의하면서 첫 단추가 연결된 것입니다.

▲ 그러면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소회는요.

= 지난 2020년 3월 8일 4.15총선을 앞두고 열린민주당 중앙당이 공식 출범했고, 저는 최고위원직을 맡아 당 출범에 힘을 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선택은 급변하는 정치환경에서, 민주 세력을 지키고 목포발전이란 시대적 요청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결심이었습니다. 우리 당은 뿌리를 같이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도와 성공적인 개혁을 완수 할 수 있도록 돕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시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정당이었습니다. 특히 민주화 성지 목포 정신과 합치되는 개혁적 민주주의 정당이라는 확신했습니다. 목포와 호남의 민의를 정치권에 보다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기회라 판단했습니다.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르고, 목포시민의 힘으로 탄생시킨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란 과업 달성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진보 개혁의 동력에 힘을 모았습니다. 지역민과 당원들의 지지로 3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를 기초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동참했습니다.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소명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뚜렷하게 민주 진영의 정체성을 지키고 “더 강한 민주당, 더 선명한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의 건설을 목표로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 합당이 결정됐지만, 열린민주당의 살아있는 정신은 더 큰 민주당에서 발휘될 것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 앞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경선대책본부 열린캠프 전남 공동대표를 지냈습니다. “당이 다르다”는 눈총을 감수하고,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대선은 “개혁과 발전이냐? 퇴보냐?”를 결정하는 우리나라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선택의 기로로 판단,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결단이었습니다. 대선까지는 모든 힘을 모아 민주개혁의 진정한 완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민주주의 완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발판이 마련될 것입니다.

이번 통합의 목적은 정권 재창출을 통한 개혁의 완수입니다. 이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 이번 대선에서의 역할은 어떻게 할 것인가요?

= 우리 민주당은 과거 18대 대선에서 약 108만 표 3.53%로 석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앞선 16대 대선에서는 57만 표 2.23%로 신승했습니다. 이번 선거도 큰 격차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박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가, 어느 때보다 민주 세력의 통합과 결집이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한 때문입니다. 지금은 대통령 선대위 자치분권 혁신 공동위원장으로 ‘국가대전환과 목포대전환’이란 시대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 오로지 대선 승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또 다른 관심은 대선 후 지방선거입니다. 6.1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 주세요?

= 목포 지역사회에서 6.1 목포시장선거에서 리턴매치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제가 목포시장으로 다시 출마할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작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총력을 다 할 예정입니다. 대선까지 모든 힘을 모아 정권 재창출로 국가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국가와 지역발전 토대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출마에 대해 시민분들과 많은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목포를 떠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목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를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과 소중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 목포 발전에 대한 지역민의 주된 의견은 무엇이든가요?

= 코로나 시대와 이후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 발전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포의 장점인 관광, 해양 수산 물류, 문화예술 선도 분야에 대한 방향설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 발전을 이끌고, 일자리가 생겨나는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관광은 전남 서남권의 우수한 관광자원의 거점 역할을 육성하는 방안을 통해 인근 지자체와 동반성장의 꾀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했습니다.

또 목포 관광의 대역사로 평가받고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연계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거점 도시로의 기반을 확충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양 수산 물류 분야를 꼽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해양물류의 거점도시의 장점을 극대화해 전남 서남권 거점 해양 물류기지로 성장시켜나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목포시 경제의 정통 효자 분야인 수산 식품 분야의 고부가가치실현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눈여겨 봐야 할 분야가 지역 조선업 분야입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지역 조선업의 성장여건을 점검해본 결과, 직전 호황기에 대거 건조된 선박 교체주기가 다가오고, 지역 업체가 우위를 지닌 친환경 에너지 추진 선박과 LNG 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등 중장기 대외여건은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책당국 차원에서 중소 조선업체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선종 개발과 설계 지원 등 지역 중소업체가 저부가가치 생산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공감이 갔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이끌어가야 할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 가장 활발하게 논의됐던 주제는 무엇이었는가요?

= 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삼학도에 호텔 유치를 두고 많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입니다. 지난해 5월 갑자기 삼학도에 특급 호텔 등을 짓겠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시민들의 정서와 반하는 사업이고, 그동안 1400억 원이 투입돼 막바지에 다다른 삼학도 복원화 노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공통된 의견입니다. 호텔이 들어서면 삼학도는 호텔 용지처럼 변질돼, 삼학도가 사실상 호텔업체의 소유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특히 중차대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과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의견을 시민들이 몰랐을 정도로 합의 없는 사업추진이란 지적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호텔 등 유치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삼학도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인근 한 해양수산부 매립 부지인 약 38만㎡(11만여 평) 면적의 남항으로 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해 변경해야 합니다. 반대이유는 삼학도의 원형을 또다시 훼손하는 것이고, 목포의 상징과 정신을 또다시 아픈 과거로 돌리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우리 삼학도는 도심 속의 공원으로 미래 자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모든 시민들의 자산입니다. 특정인이나 업체가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사유물이 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 말씀을 해주세요.

=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시국에, 잠시 멈춤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발 멈춰섭시다.

우리 국민과 지역민은 강합니다. 반드시 이겨내고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을 지지하고 사랑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에게, 다소 격식에 미흡하더라도 우선 지면을 통해 보고드릴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정리= 허인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22년 2월 10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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