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장애인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 결성, 무료 공연 지속 개최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 활동, 20년째 장애인 위한 국악 봉사 실시
2013년부터 장애인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 결성, 무료 공연 지속 개최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인 한홍수 씨가 코오롱그룹 산하 오운문화재단 우정선행상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한홍수씨는 올해로 20년째 명도복지관,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목포광명원장애인복지관, 신안군노인전문요양원 등에서 500여 회 가량 국악 봉사를 실시해 왔다.
장애인들을 찾아가 국악을 가르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국악 공연도 개최하면서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 가고 있다.
한홍수씨는 “봉사보다 충전에 가까운 시간이죠. 코로나 시국 이전엔 신안군노인전문요양원과 목포광명원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 국악 교습을 했다”며 겸손해 했다.
그는 일 년에 두 번꼴로 해오던 장애인들을 위한 국악 공연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 지난 2013년 장애인 국악공연 ‘마음나눔’을 시작했다.
공연을 위해 장애인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이라는 비영리단체도 만들었다. 작년 10월에는 전남 무안군의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한 번째 ‘마음나눔’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로 실시하기도 했다.
한홍수 씨는 “장애인들을 향한 최고의 복지는 직업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며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일자리를 당당히 얻게 되기를 또 장애인도 혼자만의 공간에 숨어있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를 맞은 우정선행상은 매년 사회의 선행과 미담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으로 대상 5,000만 원을 비롯, 총상금 1억5,000만 원 규모이다.
/김창호기자
< 기사 제보 및 보도 요청, E-mail : honamtimes@hanmail.net >
저작권자 © 호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