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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섬지역 상수도 수원지 용수 확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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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섬지역 상수도 수원지 용수 확보 도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7.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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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지역 수원지 저수율 80%이상 용수 확보

▲ 태풍‘카눈’으로 80%이상 충분한 용수를 확보하게 된 신안군 장산도 대리 저수지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제7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초기단계 자연재난 발생우려와는 달리 평균 강우량 150mm를 기록하여 신안군 섬지역 상수도 수원지 저수율 80%이상 충분한 용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극심한 봄 가뭄 지속으로 섬지역 특성상 소규모형 상수도 수원지 저수율이 40%이하에서 흑산도의 경우 주 3일제 제한급수로 주민불편이 많았으나,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저수율이 80%를 보임으로써 주 5일제로 전환 주민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특히 신안군은 민선 4기(군수 박우량) 직전 35%에 머물렀던 상수도 보급률이 불과 6년여 만에 중앙정부 지원과 자치단체장의 강한 의지로 집중 투자한 결과 두배가 넘는 79.1%로 급증하여 갈수기 또는 봄 가뭄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치뤄 오던 해상운반 급수사례가 지난 봄 가뭄에는 단 한차례도 없을 만큼 안정적인 상수도 행정을 이루어 가고 있다.

더욱이 환경적 측면에서 보호조류 확대 지정에 따라 왜가리, 청둥오리 등의 개체수가 급증하여 배설물, 사체 등으로 인한 상수원의 주 오염원으로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는 시점에서 조류퇴치시설을 새로이 도입 흑산대둔도, 자은, 암태, 안좌도 등의 상수도 수원지에 설치하여 조류를 퇴치함으로써 수질안정화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와 협력하여 미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그동안 식수난이 극심했던 신의면 기도지구 10가구에 빗물저장시스템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6일까지 시범 설치했다. 앞으로 자연친화적 소독장치 후 효과를 정밀분석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작은 섬의 식수난 해결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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